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아돌프 히틀러의 비밀일기 [서프라이즈]

1983년 4월 22일 독일 슈테른

 

모든 뉴스매체들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슈테른에서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친필 일기장 발견소식에 주목하고 있었다. 세계 언론기자들과 역사가, 전 나치당원들은 이문서의 신비성에대해 깊은 의문을 표시했으나 슈테른은 입수과정은 공개할수 없으나 진본을 입수한것은 확신할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압수한 히틀러의 개인일기장 원본을 자사 신문을 통해 연재할 예정이며 이어 전세계 시리즈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언론에 주목을 받고있는 슈테른은 마치 축제분위기였다. 이 엄청난 특종을 발견한 주인공은 슈테른의 조사부 기자 게르트 하이데만 그는 어떻게 히틀러의 일기장을 손에 넣을수 있었을까? 과연 이일기장은 아돌프 히틀러가쓴 진짜 일기장이었을까?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전쟁과 유태인 학살자 악의 독재자로 불리는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돌일의 지도자로 20세기 인류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있다. 그만큼 그의 행적과 사고 밝혀지지않는 의혹들에대해 분석하고자 하는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1945년 4월30일 히틀러는 베를린이 함락되기직전 자살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히틀러의 친필일기장 발견은 세계언론과 역사 학자들에게 역사상 대특종이었으며 히틀러의 마음과 나치에 관한 역사적 미스터리를 분석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히틀러의 일기장

 

히틀러는 1945년 4월 그의 애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베를린의 지하벙커에서 권총 자살하였고 시신은 소각된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히틀러의 죽음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남겨진 뼈가 히틀러의것이 아니고 3명의 뼈가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독일 나치 남극비밀기지가 건설되었다는 설과 히틀러가 정신병 환자였다는설, 심지어 그가 여자였다는 설까지 전세계에 나도는 히틀러의 미스터리는 이제 이 히틀러의 친필 일기장에 실마리를 풀수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후 히틀러의 친필일기장이라는 엄청난 가치의 유물을 입수한 하이데만은 법정유죄 판결을 받고 구속 수감되었다. 도대체 어떻게된 것일까? 슈테른의 조사부 기자인 게르트 하이데만은 나치 고위당원이었던 사람들과 친분을 갖고있었고 나치의 유물 수집에 빠져있었다. 1980년대초 하이데만은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나온 히틀러의 개인서류와 물품들이 비행기로 운반되다가 그후 동독쪽에 추락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다. 결국 그해말 비행기 추락인근지역에서 비행기에서 나온 히틀러의 일기장을 가지고 있다는 콘라트 피셔와 접촉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하이데만의 눈앞에놓인 낡은노트 그것은 히틀러의 일기장의 27권중 1권이었다. 슈테른으로써는 인지도를 놓이기위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진위를 검사하지 않고 일부 경영진의 비밀회의를 통해 어떻게 동독의 물건을 서독으로 반출할것인지에 논의했다.

 

 

콘라트 쿠야우 Konrad Kujau의 히틀러 가짜그림

 

1983년 2월초 드디어 3년간의 노력끝에 슈테른 경영진들앞에 검은색 모조가죽의 노트3권이 놓였다. 공책에는 루돌프 s의 서명이 되어있었고 공책안에는 독어 서체로 되어있는 문장이 가득했다. 슈테른의 경영진으로써는 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슈테른이 히틀러의 일기장을 받은 대가는 하이데만을 통해 일기장을 소유하고 있는사람에게 지불되었다. 이후 추가일기장을 넘길때마다 1권당 10만 마르크 [4만달러]에서 20만 마르크로 올랐지만 슈테른에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첫발견자인 하이데만에게도 특별 수당 150만 달러가 지급되었다. 결국 슈테른 신문사는 히틀러의 일기장 62권을 받은 대가로 통 940만 마르크 [약 400만 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아돌프 히틀러의 일기장이 세계에 공개됨과 동시에 슈테른사가 얻게될 명성에 비하면 그정도의 금액은 아무거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아돌프 히틀러 사망 38년만에 그의 친필 일기장이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그런데 공개 일주일후인 1983년 5월 5일 구서독의 문서감정 전문가들은 슈테른이 히틀러의 일기장이라고 주장한 필사본들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고 발표한것이다. 정말 슈테른이 입수한 히틀러의 일기장이 가짜였을까? 이것이 가짜라는 명백한 증거는 곳곳에서 들어났다. 피셔는 동독에서 낡은 교과서를 구입해 구기고 두드리고 홍채를 뿌려 낡고 오래된 책처럼 위조 했던것이다. 그외에도 문서전문가들은 그 문서는 1950년대 이후 제본방식이며 잉크또한 화학적 분석결과 현대의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표지도 아돌프의 A.H가 아니고 F.H라고 전했다. 글씨체또한 단순한 히틀러의 글씨를 모방한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기한권을 쓰는데 5시간 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일기장의 내용역시 공식적인 약속이나 나치 발표문과 같이 너무나 진부했고 실제 사건연대도 맞지 않았다는데 결국 최초 히틀러의 친필일기장이라고 주장하며 하이데만에게 일기장을 전달한 콘라트 피셔의 실체가 들어났다. 

 

 

콘라트 쿠야우 Konrad Kujau

 

우선 콘라트 피셔의 진짜이름은 콘라트 쿠야우 Konrad Kujau 였다. 그는 나치유물 위조 전문가로 전 동독의 장군이라는 그의형역시 철도화물 인부였다. 그외에도 콘라트 쿠야우는 히틀러가 그린 그림도 위조해 속기쉬운 사람들에게 천문학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아 넘겼다고 한다. 결국 콘라트 쿠야우는 사기죄로 게르트 하이데만은 횡령과 사기 공범죄로 투옥되었다. 그렇게 슈테른 신문사는 히틀러 일기장을 발견한 대특종은 사기극으로 막이내렸다. 그렇다면 왜?  하이데만과 슈테른 경영진은 피셔의 존재와 일기장의 진위여부를 의심하지 않았을까? 하이데만이 과거에도 잘속았다는 점을 강구하면 그리고 거액을 들여 일기장을 입수하는 슈테른 경영진은 특종을 터트리는 일에만 너무 집착했다는점 또한 일기장 입수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지나친 주의와 정보노출 방지 명분으로 외부전문가에게 안보였다는 것이 오히려 화를 불렀던것은 아닐까?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아돌프 히틀러의 친필 일기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