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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알렉산더 리트비넨코 Alexander Litvinenko 암살사건[서프라이즈]

2006년 영국 런던

 

한남자가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되었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남자는 입원한지 3주만에 사망하는데 남자의 죽음으로 인해 영국과 러시아는 냉전이후 최악의 상채에 빠지게된다.

 

 

알렉산더 리트비넨코 Alexander Litvinenko·43

 

의문의 죽음을 당한 남자는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한 전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의 비밀요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 Alexander Litvinenko·43 였다. 2006년 자택에서 책을 쓰던 리트비넨코는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에 이송된다. 그는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며 극심한 구토와 설사증상을 보였고 심각한 탈수 증상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줄기 시작했다. 몇일후 리트비넨코는 머리카락이 전부 빠져버렸고 주요 장기들이 괴사되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었다. 스러진지 불과 몇일만에 오나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리트비넨코, 그리고 그는 의문의 말을 남긴채 숨을 거두고 만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출신인 그가 의문의 말을 남긴채 사망하자 그가 자연사가 아니라 살해당했다고 판단한 영국 검찰은 리트비넨코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폴로늄(PD) -210

 

얼마후 부검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그의 몸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능 물질인 폴로늄 210이 검출된 것이다. 폴로늄(PD) -210은 청산가리보다 2억 5천만배나 강한 맹독성 물질로 인체 외부에 있을때는 전혀 해롭지 않지만 인체에 유입될경우 모든 장기들을 괴사 시킨다.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핵폭탄이라고 불린다.풀로늄 210은 전세계에서 1년에 100g 정도만 생산되는데 주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리트비넨코의 몸에서 검출된 폴로늄 - 210의 양은 치사량의 100배에 달하는 10마이크로그램 이었다. 일반인 이라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물질인 폴로늄 - 210이 리트비넨코의 시신에서 다량으로 검출된 것이다. 리트비넨코의 시신에서 폴로늄 -210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누가? 왜? 리트비넨코를 살해했는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알렉산더 리트비넨코 Alexander Litvinenko·43

 

영국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리트비넨코가 병원에 입원한 당일 런던의 한호텔에서 러시아인 두명을 만난 사실을 알아냈다. 러시아의 사업가 드미트리와 안드레이 라는 남자로 리트비넨코와 함께 러시아 연방보안국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었다. 호텔에서 만난 세사람을 홍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1시간후에 헤어졌다. 그후, 집에 돌아온 리트비넨코는 복부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고 그로부터 3주후에 사망한것이다. 영국 검찰은 리트비넨코가 쓰러진날 만났던 드미트라와 안드레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두사람이 리트비넨코를 만나기 직전 러시아발 영국행 비행기와 셋이 만났던 호텔방에서 폴로늄-210이 검출된다. 그러자 영국 검찰은 드미트리와 안드레이가 리트비넨코를 죽이기 위해 폴로늄 210을 반입해왔으며 홍차에 폴로늄 210을 몰래 타서 리트비넨코에 건낸것으로 확신한다.

 

 

드미트리와 안드레이

 

영국 검찰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의 비밀요원이었던 리트비넨코가 러시아 정부의 기밀을 폭로했기 때문에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2000년 리트비넨코는 푸팅이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국장이었을때 자신의 정적인 베레조프스키를 암살하려고 했던 사실을 익명으로 신고한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영구으로 망명한 리트비넨코는 푸틴과 어시아 정권의 음모를 연이어 폭로했다. 199년 모스크바 아파트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리트비넨코는 이사건이 체첸군이 일으키는것이 아니라 푸팅의 자작극이라고 폭로했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푸팅은 지지율을 올리기위해 일부러 체첸과 전쟁을 일으켰고 전정에서 승리한 푸틴은 200년 대통력에 당선된것이다. . 리트비넨코의 주장은 전세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러시아 정부는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리며 국제 가회의 비난을 받게된다.

 

 

안나 폴리콥스카야 Anna Politkovskaya

 

리트비넨코는 사망하기 직전 러시아 여기자 안나 폴리콥스카야 Anna Politkovskaya의 의문사에 대해 책을 쓰고 있었다. 안나는 체첸에서 리사아군이 저지른 학살을 보도하고 괴한에게 의문의 죽음을 당한 여기자였다. 리트비넨코는 안나의 암살 사건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되어 있다는 증거를 확보 했고 이와 관련된 책을 출간할 예정이었다. 리트비넨코는 의문의 남자에게 협박을 당했지만 안나의 의문사에 대한 조사를 멈추지 않았다. 영국 검찰은 리트비넨코의 폭로로 인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될 러시아 정부가 그를 비밀리에 암살했다고 말했다. 그외에도 리트비넨코를 암살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되었다. 비밀요원들이 훈련하는 사격장에 리트비넨코의 사진으로 만든 표적판을 사용한 것이다. 영국 검찰은 러시아 정부의 명령을 받은 리트비넨코와 안드레이가 폴로늄 210을 이용해 리트비넨코를 암살했다고 결론 지었다.

 

 

 

영국 검찰은 이미 러시아로 도망간 두사람을 살인혐의로 공소제기하고 라시아 당국에 정식으로 신병인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드리트리와 안드레이가 리트비넨코를 살해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으며 자국민을 해외로 송환하는것은 법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안드레이와 드미트리의 인도를 거졀했다. 그러자 2007년 영국 외무장관 러시아가 사건수사에 협조안한것을 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4명을 추방하고 러시아와 비자 협정을 정지 시켰다. 이에 러시아도 영국 외교관 4명을 추방시키며 러시아 비자 발급을 중단 하기에 이른다. 결국 영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냉전 이후 최악의 상태에 된다.

 

방사능 물질에 중독된 의문의 죽음을 맞은 리트비넨코, 영국 검찰의 조사내용은 러시아에서 파견된 FSB요원들이 리트비넨코를 암살했다는것을 가르키고 잇지만 러시아는 영국 검찰이 단독으로 한 수사결과를 받아즐일수 없으며 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러시아 정부의 개입을 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