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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75년간 썩지 않은 이티겔로프의 시신! [어느승려의 기도][서프라이즈]

2002년 러시아 울란우데시

 

 

한무리의 사람들이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다. 그 무덤은 75년전에 사망한 라마교 승려의 무덤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75년전에 죽은 승려의 시신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존되어있었다.

 

 

 

 

이무덤속 시신은 1927년죽은 라마교 승려 이티겔로프 [HAMBO LAMA LTIGELOV]였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마치 곰곰이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 금방이라도 일어나서 움직일것 같이 보였다. 게다가 얼굴과 코의 모양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피부의 탄력까지 살아있었다. 이시신의 내부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핵 공명장치로 검사를 해보았는데 놀랍게도 시신의 내부장기와 조직들이 산 사람과 크게다르지 않는것처럼 보존되어있었다. 전세계언론들은 75년동안 썩지 않은 미스터리한 승려의 시신이 발굴되었다며 연일 앞다투어 대서특필했다.

 

 

 

 

러시아정부는 썩지않은 시신의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유렵과 몽고, 러시아의 과학자와 종교학자들로 구성된 약 150명의 전담반을 꾸리기 까지했다. 러시아 보건부 법의학 연구소의 빅토르즈브야진 교수가 주측이된 연구팀은 시신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는데 연구팀은 시신에 방부제가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부조직의 일부를 떼어 검사를 실시했는데 신기하게도 그어떤 화학적 성분이나 방부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방부처리를한 미라 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다빠져나가면서 피부색이 변하는데 아무런 화학적 처리를 하지않은 시신이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과 같은 상태를 유지할수 있는지 정말 미스터리했다. 연구팀은 매장방법에 비밀이 숨어 있는것은 아닌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시신이 들어있던 관은 이지역에서 흔히 사용해온 삼나무관이었고 시신을 앉은 자세로 넣을수 있게 특수 제작되었던것 외에는 특별한점을 발견할수 없었다. 그러자 연구팀은 시신이 묻혀있던 무덤주변의 토양의 성분을 물론 습기나 미생물까지 철저히 조사했지만 어던 특이한 성분도 발견되지않았다. 

 

 

 

10개월뒤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10개월을 거쳐 연구해서 내린결론은 시신이 살아있는 사람과 거의 흡사한 상태라는것뿐 그이상 그 어떤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승려의 시신이 썩지않은 것이 그가 죽기전 마지막남긴 유언때문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1927년

 

 

울란우데시 라마교의 지도자였던 이티겔로프. 이티겔로프는 사원의 젊은 승려들과 신도들이 군인들 한테 끌려가는걸 그저 안타까운 마은으로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1917년 러시아혁명이후 러시아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종교탄압이 점점심해졌다. 교회와 사원들은 모두 폐쇄되었고 수십만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사형당했으며 신도들은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날밤  이티겔로프는 승려들과 신도들을 불러모아서 다들떠나라고 하고 유언을 하였다.

"난 오늘죽을것이다. 슬퍼하지 말라 난 오늘죽더라도 다시태어날것이다. 75년이 지난후에 내 무덤을 파보면 그때모든것을 알게 될것이다. 그때 새로운 라마교의 세상이 열릴것이다." 라고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제자들은 가부좌를튼 모습그대로 이티겔로프의 시신을 삼나무관에 넣어 땅에 묻었다.

 

 

75년뒤 2002년

 

 

울란우데시 라마교의 지도자였던 두지예프는 사원에 내려오던 함브라마 이티겔로프의 유언에 따라 그의 무덤을 파보는데 75년된 이티겔로프의 시신이 마치 살아있는듯한 모습으로 발굴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은 과거 라마교 지도자였던 이티겔로프의 유언이 그대로 이루어졌고 그의 간절한 염원대로 라마교에 새로운 세상이 오게되었다고 믿게된다.

 

 

 

 

현재 이티겔로프의 시신은 이볼가 사원에 안취되어 있는데 이 사원은 1927년 이티겔로프의 죽음과 함계 폐쇄 되었다가. 2002년 이티겔로프의 시신이 발견된이래 전세계 불교신자들이 찾는 라마교의 성지가 되었고 거대한 사찰로 성장하여 그가 살아생전에 꿈꿔왔던 라마교 부흥을 이룰수 있게 되었다.

 

갈수록 심해지는 종교탄압속에서 라마교의 앞날을 걱정했던 이티겔로프 라마교를 지키고자 했던 그의 간절한 염원이 75년동안 시신을 썩지않는 기적을 일으킨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