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베니토 무솔리니 Benito Mussolini 숨겨진 아들 [나의 아버지][서프라이즈]

1942년 이탈리아 밀라노

 

 

26살의 청년 베니토 그는 5년째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렀단 이유로 정신병원에 갇힌 베니토 그에겐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5년전 1937년 이탈리아 밀라노

책을 찾던 베니토는 우연히 사진 한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 사진은 젊은 시절의 어머니가 아기를 안은채 한남자와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남자가 남긴 글귀가 적혀있었는데 "사랑하는 이다와 내아들 베니토 "

 

 

 

어머니 이다 달세르는 베니토에게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말했을뿐 아버지에 대해 아무런 얘기도 해주지 않았는데 우연히 한장의 사진을 발견한 베니토 사진속에 남자는 바로 이탈리아의 총리이자 파시스트당의 당수인 무솔리니 였다.

 

젊은 시절, 미용사였던 어머니 이다 그녀는 당시 이탈리아 사회당에게 발행하는 일간지 AVANTI 의 편집장이 었던 무솔리니와 사랑에 빠진다. 이다는 가난하지만 젊고 패기넘치는 무솔리니에게 반했고 정치활동을 시작한 무솔니리를 위해 자신의 집과 보석까지 팔아가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했다. 이다의 사랑에 감동한 무솔리니 그는 이다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 했다.

 

이듬해 첫아들의 탄생에 무척 기뻐한 무솔리니는 아이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똑같이 베니토라고 지었다.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베니토를 안고 행복한 얼굴로 가족사진을 찍은 이다와 무솔리니 두사람의 사랑은 영원할것만 같았다. 그런데 불과 몇달후 이다와 아들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 무솔리니 그에겐 사실 오래전부터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던 것이다. 무솔리니에게 버림받은 이다는 이후 홀로 베니토를 키우며 살았는데 

 

단한번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베니토 그는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미웠지만 아버지에 대한 미움보다 그리움이 더 컷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현실을 참을수 없었던 베니토는 결국 자신의 아버지가 무솔리니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정체를 알수 없는 남자에게 위협을 당한 베니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토는 무솔리니가 아버지란 이야기를 계속 말하고 다녔는데..

 

베니토와 어머니는 의문의 남자에게 위협을 당했는데 베니토와 어머니에게 위협을 가한 사람은 바로 무솔리니 였다. 당시 이탈리아의 총리였던 무솔리니는 권력을 휘두르며 독재정권의 기반을 굳혀 나가는 중이었는데 그가 처자식을 버렸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무솔리니는 정치인으로서 이미지에 큰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었다. 

 

 

베니토 무솔리니 Benito Mussolini

 

그로부터 몇일후 베니토의 어머니는 갑자기 살아지고 말았다. 베니토는 사라진 어머니를 찾기위해 수소문 했지만 그어디에서도 어머니를 찾을수 없었는데.. 베니토 또한 의문의 남자에게 납치되고 만다. 베니토와 마찬가지로 정신병원에 갇힌 어머니 그녀는 갑작스런 뇌출혈로 사망하고 만다. 아버지인 무솔리니때문에 어머니가 사망하고 자신이 정신병원에 갇혀진것을 알게된 베니토

 

정신병원에 갇힌 베니토는 매일같이 약물을 주입받았다. 정신병원에 있던지 5년후인 1942년 베니토는 26살의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맞고 만다. 무솔리니에게 버림받은후 잔인하게 살해당한 이다와 아들 베니토의 이야기는 2005년 이다의 조카가 세상에 알리면서 48년만에 밝혀지게 되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불렀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갇힌채 의문의 죽음을 맞은 베니토 그의 죽음은 가족보다 자신의 야망을 선택했던 비정한 아버지 무솔리니가 만들어낸 비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