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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이란의 핵문제 (미국과 이란의 은밀한거래)[은밀한 거래][서프라이즈]

2012년 1월11일 이란 테헤란

 

 

출근길 도로위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였다. 차안에 탑승하고 있던 남자는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는데 이테러사건으로 인해 전세계는 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 Mostafa Ahmadi Roshan 

 

이른오전 도심에서 폭탄 테러로 사망한 남자는 32세에 모스타파 아흐마디 로샨 Mostafa Ahmadi Roshan 으로 테헤란대학의 핵물리학 교수였다. 이란정부는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몇일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란정부는 누군가가 핵물리학 교수인 로샨을 살해할 목적으로 테러를 일으킨것으로 발표했는데 

 

2010년 1월 12일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 입자물리학교수 사망

 

2010년 11월 29일 마지드 샤흐리아리 원자력공학교수 사망

 

2011년 7월 23일 다리우시 레자에이 핵물리학교수 사망

 

 

테러 사고 차량

 

로샨박사를 비롯한 4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희생자들모두 이란정부 핵개발시스템에 속한 핵과학자였던 것이다. 경찰청장은 4건의 테러사건을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집단의 소행이라고 발표했고 로샨 교수의 장례식날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는 추도사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한다.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와 이스라엘 비밀첩보국 모사드가 테러사건의 주범이라는것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1980년 이란은 적대국가인 이스라엘에 맞서기위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이란은 국제적인 지탄을 받았고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로 부터 경제적 제재를 당하자 2003년 대대적으로 핵개발 중단을 선언한다. 하지만 그후로도 이란은 비밀리에 핵개발연구를 지속해왔는데 2010년 2~3년안에 핵무기 개발에 성공할것이라는 사실이 들어나면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란의 핵과학자들이 연쇄적으로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공식 발언은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 미국의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Hillary Rodham Clinton 은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Shimon Peres 대통령또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사건발생 7개월후

 

 

테러용의자들이 체포 되었다. 곧얼론을 통해 용의자들이 자백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용의자 마지드 자메일 파시

모사드로부터 12만 달러의 현금을 받은뒤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 베자드 압돌리

모든 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이뤄진다고 들었다.

 

용의자 아라시케라드키시

훈련장에는 테러훈련을 위한 오토바이 경기장도 있었다.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이스라엘의 모사드에 의해 훈련받았다고 자백했고 이란 정부는 그들이 훈련을 받았다는 이스라엘 군 훈련장의 위치와 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얼마후 용의자들은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되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이란 전역에서는 반미, 반 이스라엘 감정이 불길처럼 퍼져나갔다. 심지어 당장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3나라에서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게된다.

  

그런데 1년후 2013 극적으로 핵협상을 타켤한 이란과 미국. 이란은 핵을 무기가 아닌 평화적인 용도로 사용할것을 약속했고 미국은 이란에 가했던 경제적 제재를 풀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인해 최악으로 치닫았던 미국과 이란사이의 갈등은 서서히 완화되어간다.

 

 

호르무즈 해협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자신들을 배제한체 미국과 이란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지자 두나라의 협약은 평화적 타협이 아닌 모종의 거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가 예산중 70%가 석유 산업에 달린 이란은 미국등 서방국가의 경제 저조로 인해 성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제는 큰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세계 원유수송의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하겠다고 선포한 이란.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유가가 폭등하여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쳐올것을 염려한 미국이 서둘러 이란과 핵개발의 합의를 했다고 한것이다.

 

2012년에 발생한 핵과학자 연쇄 테러사건은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밝혀져 용의자들이 처형되면서 일단락되었고 이란의 핵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협약을 하면서 마무리 되었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핵과학자 테러사건을 일으킨것은 모사드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실은 지금도 의문에 휩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