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270억 짜리 지도, 빈랜드 지도<Best of Best 4> [서프라이즈]

1965년 10월 11일 미국 예일대학교는 한장의 지도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지도는 낡은 양피지에 그려진 세계지도 였다. 놀랍게도 이지도 한장의 가격은 2500만달러 무려 우리돈을 27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1958년 겨울 미국 예일대 바이네케 도서관 이곳에 로렌스 위튼이란 자가 한장의 지도를 들고 찾아온다 지도는 가로 40CM 세로 28CM의 낡은 양피지 위에 그려진 세계지도 였으며 상단에는 서기 1000년경 바이킹이 신대륙을 발견했으며

이지도는 1440년경에 만들었다고 적혀 있었다.

 

놀랍게도 지도에는 아메리카 대륙이 빈랜드란 이름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만약 이지도가 진짜 라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해는 1942년 그보다 500년 전에 바이킹이 먼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 했다는것이며 이지도가 그려진것도 콜럼버스보다 52년전이라는 뜻이 었다.

 

이지도가 범상치 않다고 판단한 예일대학교 측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고문서 학자들에게 진위 여부를 연구하도록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빈랜드 지도에 있는 구멍의 위치와 크기가 <타타르 릴레이션>과 <역사의 거울>에 난 구멍과 정확히 일치 했던것이다.

 

두책은 이미 1440년에 만들어 진것으로 확인된 진품이었고 따라서 예일대학교 연구팀은 빈랜드 지도도 진품이라고 판단했다. 지도가 중요한 역사자료 일것이라고 생각한 예일대측은 빈랜드 지도를 구입하려 했는데 위튼이 제시한 빈랜드 지도의 가격은 우리돈으로 무려 270억원 결국 예일대는 비싼값을 치르고 빈랜드 지도를 구입했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데륙을 발견을 기념하는 콜럼버스 데이 하루전에 세상에 공개 했다 빈랜드 지도가 공개되자 미국인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알고있는 역사가 뒤바뀔수도 있기 떄문이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은 예일대가 콜럼버스를 모독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그러던 1972년 미국

 

미량분석 전문가인 월터 맥크론 박사가 빈랜드 지도가 가짜라고 주장하며 나섰다

 

 

지도에 사용된 잉크를 분석한 결과 예추석이란 특정물질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예추석은 물감이 물에 잘개어지게 만드는

촉매제로 사용되지만 예추석은 1914년 이후에나 사용되었는데 이는곧 빈랜드 지도가 1924년 이후에 그려진 가짜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이지도는 누가 만든것일까?

 

 

 

미국의 역사학자 키어스틴 시버는 이지도를 만든사람이 바이킹이 아니라 독일인 요제프 피셔 신부가 이 지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히틀러는 게르만족의 한갈래인  바이킹족을 우상화 하고 있었는데 이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피셔신부가 바이킹에 관한 가짜 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히틀러가 이지도를 손에 넣으면 바이킹의 위대함을 알리려 정치적 도구로 이용할것이고 이후 가짜라는것이 들통나면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던것이다.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여러곳에서 빈랜드 지도가 가짜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 되자 예일대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결국 예일대는 빈랜드 지도가 진짜가 아닐수도 있다는 발표를 했다.

 

 

그런데 1985년 예일대에 한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톰 케히힐교수 였다. 케히힐 교수가 새로운 기술인 원자 분석법으로 빈랜드 지도를 분석한 결과 지도가 가짜라고 주장했던 맥크론 박사의 증거, 예추석이 검출되지 않았고 13년전 예추석이 검출된 것은 맥크론박사가

 

오염된 시료를 사용했기 쨰문이라는것이다.

 

그리고 1995년 미국의 과학자들이 빈랜드 지도의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지도를 그린 양피지가  1434년에 만들어진 진품이라는것을 밝혀 냈다. 하지만 아직도 학자들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진품인 종이 위에 누군가 지도를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연 빈랜드 지도는 바이킹족이 콜럼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2500만 달러짜리 보물 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희대의 사기극 일까? 빈랜드 지도를 둘러싼 논란은 수십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