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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Make-A-Wish 메이크어위시재단 [마일즈 스콧 배트맨 리턴즈][서프라이즈]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여자가 폭탄에 몸을 묶인채전차 선로위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지르고 있다. 전차가 다가올수록 여자의 목숨은 위험해 지고 있었는데 그때 누군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낸다. 여자를 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지켜낸남자는 바로 배트맨 이었다. 배트맨이 위기에 처한여자를 구하고 테러로 부터 센프란시스코를 지켜내는 장면은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었다.영화속 주인공인 배트맨이 도심 한복판에 실제로 나타나자 미국 국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샌프란시스코를 구한배트맨은 5살짜리 소년 마일즈 스콧  Miles Scott 이었다. 5살짜리 소년이 어떻게 샌프란시스코를 구할수 있었던 것일까? 

 

 

 

 

마일즈 스콧은 생후 18개월때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후 브래드포드 대학병원에서 3년째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마일즈의 병세는 나아지지않고 점점 악화되어 갔다. 어린나이에 백혈병과 싸우게된 마일즈의 모습이 애초로웠던 아빠 닉, 하지만 마일즈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갔고 닉은 마음이 아팠다. 이런상황속에서 아빠인 자신이 아들에게해줄수 없는것이 아무거도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온것도 모를정도로 마일즈가 푹빠져있었던것은 영화 배트맨이었다. 마일즈는 TV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배트맨을 응원했는데 닉은자신이 처음보는 활기찬 아들의 모습에 흐뭇해 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본 아빠 닉은 마일즈가 항상 배트맨을 볼수있도록 배트맨 영화 CD와 노트북을 선물했다. 마일즈는 하루에도 몇번씩 배트맨 영화를 돌려보며 즐거워 했고 병원에서 마일즈를 웃게하는 유일한 친구는 배트맨이었다. 하지만 배트맨을 보고 있을때만 잠시 기운을 차릴뿐 마일즈의 병세는 악화되어갔고 영화를 보여주는것 외에 아무거도 할수없었던 닉은 괴로웠다.

 

 

 

 

그러던중 닉은 병원 복도에 걸린 한 광고를 보게된다.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비영리 재단 "메이크 어 위시"의 광고지였다. 닉은 그즉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일즈의 꿈을 이루어달라는 이메일을 재단에 보냈다. 닉의 메일을 받은 재단에서는 마일즈의 꿈을 이루어 주기로 결정했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그들은 먼저 마일즈 스콧의 이름으로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모았고 프로젝트를 위해 도움을 받아야 할곳에 연락을 취했다. 연방경찰청과 샌프란시스코시, ABC방송사가 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고 백악관 또한 재단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단에서는 최종적으로 마일즈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병원측과 상의 한후 2013년 11월 15일을 디데이로 결정했다. 

 

 

 

 

 

2013년 11월 15일 마일즈가 배트맨 복장으로 갈아입자말자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위급한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찰청장이 직접 마일즈에게 출동 명령을 내렸고 명령을 받은 마일즈는 배트카를 타고다니며 위험에 빠진 시민들을 구출해낸다. 배트맨이된 마일즈 스콧이 악당들을 소탕하고 샌프란시스코를 구하는 장면은 ABC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보도되고 사전에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또한 기꺼이 동참하며 마일즈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다. 그후 마일즈는 기적적으로 병세가 호전되었고 지금은 통원치료를 할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간절한 노력과 수많은 시민들의 힘이 합쳐져 5살짜리 소년 마일즈 스콧은 배트맨의 꿈을 이룰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