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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모델 아내 콘수엘로 [비운의 사랑][서프라이즈]

1979년 프랑스 그라스

 

한노년의 여자가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조각상을 바라보며 결혼을 후회한다고 고백하는 여자

 

그녀는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 Exupery" 의 아내 "콘수엘로 Consuelo de Saint Exupéry 였다.

 

 

콘수엘로와 생텍쥐페리

 

193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티에 참석했던 콘수엘로는 프랑스 항공 우편회사의 지사장으로 아리헨트나에 파견되어있었던 생텍쥐페리를 우연히 만난다. 파티장을 빠져나온 두사람은 생텍쥐페리의 비행기를 타고 밤하늘을 날았다. 콘수엘로에게 한눈에 반한 생텍쥐페리는 첫만남에 그녀에게 청혼했고 콘수엘로 역시 그런그가 싫지 않았다. 하지만 콘수엘로는 그의 마음을 받아줄수 없었다.

 

192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유학중 만난 멕시코 육군대장 리카드로와 불같은 사랑을 한 콘수엘로는 그와 결혼을 했는데 결혼 2년후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리카드로는 죽어버렸다. 그일이 있고 5년뒤 1927년 프랑스 파리에서 사별의 아픔을 간직한 채 과테말라 출신의 작가 고메스 카리요를 만나 재혼하였는데 주번째 남편이었던 고메스 역시 결혼 한지 일년도 안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해 버렸다. 콘수엘로에게 일어난 두남편의 죽음, 그러자 사람들은 이모든것이 마치 콘수엘로의 탓인냥 수군거렸다. 그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콘수엘로는 많은 남자들이 다가왔지만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생텍쥐페리

 

 

하지만 숱한 갈등과 역경을 넘어 1931년 결혼하게된 두사람 그러던 1935년 평소 비행광이었던 생텍쥐페리가 파리에서 사이공까지의 비행시간을 단축하는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나섰고 파리를 떠나 사이공으로 향하던 그의 비행기가 갑작스런 기계 결함으로 사막으로 추락하고 만것이었다. 비행기가 추락후 남편이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에 절망한 콘수엘로, 그녀는 이모든것이 자신의 탓만같아 괴로워 했는데 추락사고 5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생텍쥐페리, 기쁨도 잠시 콘수엘로는 살아돌아온  생텍쥐페리에게 이혼을 요구 했다. 콘수엘로의 요구에도 생텍쥐페리는 이혼을 해주지 않았고 그러자 콘수엘로는 생텍쥐페리를 더욱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아내를 사랑한 생텍쥐페리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고 심지어 아내를 주인공으로 소설까지 썼는데 그작품이 바로 소설 어린왕자 였다. 실제 소설속 어린왕자는 풍성한 웨이브 머리에 긴 머플러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는데 그것은 생전 사내아이같이 짧은 펌머리를 하고 바람에 휘날리는 머플러를 하고 다녔던 아내 콘스엘로의 모습을 똑같이 표현한 것이었다.

 

 

 

콘수엘로

 

 

또한 생텍쥐페리는 소설속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에 평소 자신이 아내에게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는데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수 없게돼 넌 나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랑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테니깐" 결국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그가 평생토록 사랑했던 아내 콘수엘로 였고 어린왕자를 통해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던것이다.

 

 

 

 

 

 

 

 

그러던 1944년 2차 세계대전당시 연합군으로 참전했던 생텍쥐페리는 정찰비행을 나갔다 실종되었고 그후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평생 사별의 아픔으로 고통 받았던 비운의 여인 콘수엘로 1944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되었던 생텍쥐페리는 마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는듯 콘수엘로가 죽을때 까지도 사망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사망처리 되지 않다 콘수엘로의 죽음 후인 1998년 생텍쥐페리의 이름이 새겨진 팔찌와 사고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되면서 비로서 사망처리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