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쿠퍼스톤 Cooper Stone 눈물의 시구[조시해밀턴] [서프라이즈]




2011년 9월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볼파크인알링턴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5만여명의 관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잠시후 5살짜리 소년이 마운드에 오르자 수많은 관중들이 눈시울을 붉혔는데 


대체 이소년에게 무슨사연이 있는것일까?


시구자로 마운드에 등장한 소년은 텍사스에 살고있는 6살의 퍼스톤 Cooper Stone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첫날, 쿠퍼가 야구장에 나타나자 객석을 가득메운 5만 여명의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쿠퍼를 응원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이자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였던 조시 해밀턴 Josh hamilton 은 그와 눈을맞추며 공을받을 준비를 했다. 쿠퍼가 던진공을 받은 조시 해밀턴은 어린시구자에게 따뜻한 포옹을 했는데 두사람의 모습을 수많은 관중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이장면이 TV로 생중계되면서 미국 전역이 큰 감동에 젖었다.



 쿠퍼스톤과 아빠 섀넌스톤


3개월전 6살의 쿠퍼스톤은 야구선수를 꿈꾸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쿠퍼는 아빠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의 야구경기를 보는것을 가장좋아했지만 소방관이었던 아빠는 밤낮없는 일때문에 쿠퍼를 야구장에 자주 데려가 주지 못했다. 아빠 은 쿠퍼의 6살 생일날 쿠퍼가 가장좋아하는 조시 해밀턴의 경기를 야구장에서 직접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쿠퍼는 조시 해밀턴을 직접볼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데 쿠퍼의 생일날 브랜드우드에서 큰 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결국 은 쿠퍼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된다.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간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던 쿠퍼는 크게 실망하고 마는데, 매번 바쁜일때문에 쿠퍼와 놀아주지 못했던 은 쿠퍼의 생일날 했던 약속마저 지키지 못하자 미안함에 괴로워 했다.



Josh Hamilton    


며칠뒤 섀넌은 생일약속을 지키기위해 쿠퍼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 야구장에 도착한 쉐넌은 쿠퍼를 자리에 두고 어디론가 향했는데 아들 쿠퍼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조시 해밀턴을 만나기 위해서 였다. 쿠퍼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은 경기가 시작하기전 조시 해밀턴에게 파울볼을 잡으면 자신이 있는자리인 외야석 앞쪽으로 던져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조시 해밀턴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쿠퍼는 그어느순간보다 기뻐했고 넌은 그런 아들을 위해 반듯이 공을받아 선물하고 싶었다.그런던 2회초 상대편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조시 해밀턴이 파울볼을 잡았다. 넌의 부탁을 받았던 그는 즉시 외야석 쪽으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그순간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조시해밀턴이 외야석으로 던진공은 담장을 넘어 가지 못했고 어떻게든 공을 잡으려 했던 넌이 손을 뻗쳤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6미터 아래로 떨어진것이다.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넌은 병원으로 옮겨지는 구급차안에서 끝내 사망하고 만다. 넌이 추락하는 보습은 방송으로 생중계 되었고 그것을본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다. 공을 던진 조시해밀턴 또한 죄책감으로 일주일 동안 결장하며 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눈앞에서 아버지의 사망을 목격한 아들 쿠퍼스톤이었다.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큰일을 당한 쿠퍼는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로부터 3개월뒤 2011년 9월 30일 쿠퍼가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쿠퍼가 아빠의 죽음을 이겨내고 용기를 갖길 바랐던 텍사스레이저스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쿠퍼를 초대한 것이다. 구단에서는 쿠퍼의 공을 받는 포수로 조시 해밀턴을 세웠고, 두사람은 넌의 죽음후 3개월만에 마주하게 된다. 쿠퍼가 힘차게 받아던진공을 받은 조시 해밀턴은 쿠퍼에게 다가가 그를 꼬옥안아주며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쿠퍼의 사연을 알았던 5만여명의 관중들은 쿠퍼의 시구가 끝나자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인데 이일로 인해 쿠퍼는 슬픔을 이겨낼수 있었고 현재는 밝은 아이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구단에서는 알링턴 구장에 쿠퍼 부자의 동상을 세워 텍사스레이저스의 팬이었던 넌을 기리고 있다. 야구장에서 사고로 아빠를 잃은 쿠퍼 6살짜리 쿠퍼의 시구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감동적인 시구로 기억되고 있다. 



  쿠퍼스톤 섀넌스톤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