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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꿈은 이루어 진다. 영화 루키의 짐 모리스 Jim Morris [서프라이즈]



1986년 3년째 미국 마이너리드 윈손 투수로 뛰고있는 짐모리스 James Jimmy Samuel Morris 



그는 잘나가는 투수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그는 경기중 치명적인 어깨 부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더이상 야구를 할수 없음을 선고 받게 되는데 그로써는 사망선고와 같은것이었다. 결국 어깨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해 마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후로 부터 12년 후인 1999년 9월 18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선 선수는 다름아닌 짐모리스 Jim Morris 였다. 어떻게 된 일일까?





1964년 1월 19일 텍사스 브라운우드 에서 태어난 짐 모리스는 3살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비록 해군인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인해 어린이 야구팀에서도 뛰지 못했지만 짐 모리스의 꿈은 늘 메이저리그가 되는 것이었다. 결국 야구팀이 있는 군에 입대하면서 운 좋게도 야구를 시작하게되었고 이후 프로그단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어깨 부상으로 야구를 중단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꿈을 접은채 고향에 내려온 짐 모리스는 1989년 빅 레이크 고등학교의 화학교사 겸 야구 코치가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짐 모리스는 비록 자신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제자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꿈을 대신 갖길원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랐다. 지역예선 조차 번번히 탈락하는 형편없는 실력의 야구 부원들에게 특별한 열정따위란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야구부원들은 승부에서 뒤지기 시작하면 그순간부터 경기를 포기하기 까지 했다. 이러한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결국 야구부원들을 위해 짐 모리스는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야구부원들을 모아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반응은 냉담했다. 말로 하는 설득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결국 열심히 뛰고 노력하면 얼마나 실력이 좋아지는 지를 몸소 보여주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직접 투구를 보여주겠다고 시범에 나섰다. 그런데 짐 모리스가 공을 던지자 아이들은 놀라움에 환호성을 내치기 시작했다. 짐 모리스 코치의 공이 믿지 못할만큼 빠른 속구 였기 때문이었다. 20대 현역 시절보다 더 빠른공에 짐 모리스 자신조차 놀라고 있었다. 그로 인해 야구 부원들은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보라며 짐 모리스를 응원했다. 하지만 짐 모리스는 무모한 꿈이었음을 알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열정을 가져줄 좋은 기회라는것을 알았다. 짐 모리스는 아이들에게 지역예선을 통과 한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그렇게 짐 모리스코치와 야구부 아이들과의 내기가 시작되었다. 모처럼 야구부가 활기를 되찾았다. 부원들모두 열심히 훈련했고 짐 모리스 역시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짐 모리스도 아이들도 이내기가 지켜지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선생님이 반듯이 예전의 꿈을 찾으리라 소망했다. 그런데 그소망은 기적이 되어 만년 하위권이었던 빅 레이크 고등학교를 결승리그에 진출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이제 짐 모리스 차례였다. 하지만 지금그는 안정된 직장과 가족들의 부양을 포기하고 야구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것이 아닌가 고민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짐 모리스는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뒤로 한채 피나는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던 1999년 어느날 짐 모리스는 드래프트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드래프트 Draft :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일) 98마일, 약 157km 속구를 던지게 된것이었다. 그로인해 짐 모리스는 35살에 메이저리그 한 구단에 입단하게 된다. 


1999년 9월 18일 짐 모리스의 팀은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짐 모리스가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짐 모리스는 타석에 들어선 상태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그의 팀은 패배앴지만 단지 공4개를 던지고 내려간 패전 투수 짐 모리스가 최고의 주인공이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만35세의 늦은 나이 선수가 신인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짐 모리스에게는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날이기도 했다. 그후 짐 모리스는 2년간의 메이저리그 활동을 하다 2001년 은퇴를 선언 했다. 동료들은 더 뛰라고 권유 했지만 그는 겸허이 메이저리그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그의 가족과 고등학교로 돌아 갔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나는 꿈을 이루었다. 이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 


짐 모리스 그가 뒤늦게 이룬 메이저리그 꿈의 실현은 그 자신뿐만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과학으로는 풀어내수 없는 인생 최고의 진리 꿈은 이루어진다를 선물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