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희대의 살인마 [잭더리퍼의 정체][서프라이즈]




1888년 영국 런던


9월에서 11월사이 5건의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마 이름조차 알려지지않았던 그는


일반적인 남성을 뜻하는 잭 (Jack) 


칼잡이를 뜻하는 리퍼 (Ripper) 를 합쳐 잭더리퍼 (Jack The Ripper)로 불렸는데


당시 수많은 경찰병력이 동원되어 잭더리퍼를 검거하려 했지만 그의 정체조차 알수 없었다.


그런데 2014년 126년만에 잭더리퍼의 정체가 밝혀졌다.





1888년 잔혹한 연쇄살인으로 런던시민들을 공포에 떨게한 잭더리퍼!! 당시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서서 검거를 독려했지만 어떠한 단서도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잭더리퍼는 미스터리한 전설의 살인마로 남는다. 그런데 2014년 126년만에 잭더리퍼의 정체가 밝혀졌다.







사설탐정이자 잭더리퍼 연구가 러셀 에드워즈는 그의 책 "NAMING JACK THE RIPPER" 에서 잭더리퍼가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 라고 주장했다. 러셀 에드워즈는 짙은 갈색의 스카프를 증거로 내세웠는데 잭더리퍼의 4번째 희생자인 캐서린 에드우즈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스카프에서 아론 코스민스키의 DNA가 검출된 것이다. 아론 코스민스키는 폴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이발사로  캐서린의 살해 현장에서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거주한 사람이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도착 증세로 문제를 일으켰고 그때문에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되기도 했는데, 러셀 에드워즈는 스카프에서 그의 DNA가 검출되었다는것을 증거로 잭더리퍼가 아론 코스민스키라고 주장했다.



경매에 올라온 스카프 DNA 분석중


2007년 잭더리퍼 연구에 몰두하던 러셀 에드워즈는 캐서린 에드우즈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스카프가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스카프를 구입해 조사를 시작했다. 스카프에서 잭더리퍼의 단서를 찾기위해그가 가장먼저 한일은 제리 루헬라이넨 박사에게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것이었다. 영국 리버풀 존모스대학에서 분자 생물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DNA연구의 권위자 였던 제리박사는 적외선 카메라로 스카프를 분석했고 그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스카프에서 검게 흐르는 혈흔이 발견되었는데 혈흔에서 검출한 DNA와 피해자 캐서린의 후손에서 채취한 DNA샘플이 일치하면서 혈흔이 캐슬린의 것으로 확인 되었다. 뿐만아니라 혈흔과 함께 잭더리퍼의 요도에서 떨어진 상피조직이 발견되었고 러셀은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궁속에 빠져있던 잭더리퍼의 정체를 밝힐수 있다는 사실에 들떳다. 그런데 스카프에서 발견된 상피조직의 세포가 죽어 일반적인 DNA를 추출할수 없게되었다.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가 Jack The Ripper 였다. 


실망에 빠진 러셀에게 제리 박사는 한가지 방법을 제안했는데 오래되거나 죽은 세포에서도 검출이 가능한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를 통해서만 유전되기 때문에 잭더리퍼의 직계후손에서는 찾을수 없었고 잭더리퍼의 여자 형제의 후손에게서만 그가 가지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확인할수 있었다. 어떻게든 잭더리퍼의 정체를 밝히고 싶었던 러셀은 사건당시 수사노트가 보관되어있는 영국 국립문서 보관서를 찾아 용의자의 범위를 축소했다. 그리고 마침내 러셀은 중요한 단서를 포착하는데 단서는 캐서린 에드우즈의 살해 현장부근에서 발견된 "유대인은 죄가 없다" 는 낙서 였다.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낙서를 바탕으로 잭더리퍼가 유대인이라고 확신한 러셀! 당시 유력한 용의자중 유대인은 단 두명 조지 채프만과 아론 코스민스키였다. 러셀은 그즉시 스카프의 상피조직과 대조할 유전자 샘플을 얻기위해 용의자 두명의 모계 후손을 찾아 나섰고 노력끝에 그는 용의 자중 한명인 조지 채프만의 후손을 찾을수 있었다. 그는 조지 채프만의 후손에게서 유전자 DNA샘플을 채취했고 그즉시 스카프에 묻은 상피 조직과 대조했다. 


하지만 유전자는 일치 하지않았다. 조지 채프만은 잭더리퍼가 아니었다. 남은 용의자는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 뿐이었는데 러셀은 수소문 끝에 아론 코스민스키의 여동생인 마틸다의 손녀를 찾아갔지만 그녀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할수 없었다. 자신의 가족이 잭더리퍼 일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유전자 샘플 제공을 거부 했기 때문인데 하지만 러셀은 포기하지 않았고 몇개월동안 그녀를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신상 정보를 공개 하지 않는 조건으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할수 있었다. 러셀과 제리박사는 그 즉시 두개의 조직을 대조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스카프에 묻은 상피조직의 유전자와 손녀의 유전자가 99.9퍼센트 일치 했다. 스카프에서 발견된 DNA는 아론 코스민스키의 것이 분명했다. 126년만에 세기의 미스터리로 남았던 잭더리퍼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 





러셀이 잭더리퍼의 정체를 밝힌책"네이밍 잭더리퍼" 는 현재 전세계 언론과 범죄학계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현대의 발전된 유전자 분석기술과 사설탐정 러셀의 노력으로126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의 살인마잭더리퍼 의 정체가 밝혀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