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들을 주로 수용했던 바스티유 감옥
이곳은 한번 들어가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악명 높은 감옥이었다. 그런데 여러겹으로 잠금장치가 있는 독방에 수용된 한남자 검은색 벨벳 천으로 만들어진 가면을 쓰고 있었던 그는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때 조차도 가면을 벗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마스크맨이라 불렀는데
마스크맨이 수감된지 얼마후 한남자가 생마르스 교도소장을 찾아 왔다. 그는 당시 최고지휘관이었던 루부아후작 으로
루이 14세의 지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온것이다.그런데 왕의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경악을 금치못하는 생마르스
루이 14세의 지시사항은 충격적이었다.
마스크 맨에게 일반 죄수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특혜를 제공할것을 명령한 루이 14세 에게 전달받은 교도관들은 마스크맨을 왕족으로 대우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루이 14세는 마스크맨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매달 368리브르의 예산을 마련 했다고 한다. 이는 교도관 1명의 4년치 급여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루이 14세
그리고 이상하게도 루이 14세는 마스크맨에게 그누구와도 이야기 할수없는 금언령을 내렸는데 그러던 1703년 11월 19일
마스크맨이 바스티유 감옥으로 이송된지 5년만에 사망 하자 급히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 그가 사용했던 모든것들을 불태워 없애라
또한 그의 얼굴을 훼손해 아무도 그를 알아볼수 없게 하고!
마스크맨의 정체를 알고 있는자 또한 모두 죽여라"
결국, 마스크맨과 관련된 모든것이 완전히 사라졌고 그의 시체는 생폴교구 묘지에 묻히게 된다. 이로써 마스크맨의 정체는 역사에 묻히게 되는데
철저하게 보안된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마스크맨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1957년 영국의 역사가 휴로스 윌리엄슨은 마스크맨이 당시 절대권력을 쥐고 있었던
루이 14세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였다.
왕실의 기록에 따르면 루이 13세는 병약해 자식을 낳을수 없는 상태였으며 이에 프랑스 왕실에서 대리부를 들이기로 결정했다는것 그렇게 대리부를 통해 태어난 아이가 루이 14세이며 그의 친아버지가 마스크맨이라고 윌리엄스는 주장했다. 그는 루이 13세와 루이 14세의 외모다 달랐다는 사실 그근거로 내세웠는데
즉 출생의 비밀이 탄로나 왕위를 뺏길것이 두려웠던 루이 14세가 비밀의 중심에 있는 친아버지의 얼굴에 가면을 씌운뒤
감옥에 가두고 왕족 대우를 해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학자들은 왕실의 정통성을 중요시 했던 프랑스왕가에서 대리부라는 무리수를 뒀을리가 없다며 윌리엄슨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이번엔 마스크맨은 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는 주장이 재기 되었는데 옛날부터 프랑스왕가에 전해 내려오던 속설에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나라가 망한다는것이다. 그런데 1638년 쌍둥이를 출산한 안도트리슈 왕가의 속설을 의식해 이사실을 극비에 부친뒤 쌍둥이동생의 존재를 숨기면서 마스크맨 미스터리가 시작됐다고 일부학자들은 주장했다.
학자들은 그에대한 증거로 1698년 마스크맨이 의사 마르조랑에게 자신이 60세라고 밝힌 기록을 내세우며 그때 루이 14세 또한 60세 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장역시 추측에 불과 하다며 반박하고 있다.
프랑스 왕실의 최대 미스터리 마스크맨
안타 깝게도 그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