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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마리아 [루르드 샘물][서프라이즈]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골짜기에 있는 인구 1만여 명의 작은 도시 루르드

 

하지만 이곳은 세계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수도 연간 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과연 이작은도시 루르드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것일까? 

 

 

 

마사비엘동굴 Grotte de Massabielle

 

1948년 10월5일 기력이 쇠약해진 한여인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들것에 실린채 루르드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10년전 결핵성 복막염을 진단 받은후 매일 고통에 시달리던 제인 프레텔 7번의 수술과 요양에도 회복될 희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루르드에 도착한지 몇일만에 그녀의 상태는 호전되었고 1년후 제인의 병이 완치되었음을 인정했다. 루르드에서 기적을 경험한것은 제인만이 아니었다. 군복무중 골반의 악성 종양에 시달리던 23세의 비토리오 미쉘 그역시 루르드를 방문하고 6개월후 종양이 완치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리사 알로아의 고관절염 또한 완치되었는데 이또한 루르드에서 일어난 기적이었다. 그리고 루르드에서 자신의 병이 완치됐음을 주장한 이들은 무려 4천명이 넘었다. 그렇다면 이 작은도시에 무엇이 이런 엄청난 기적을 일으킨 것일까?  현대 의학으로도 포기한 환자들이 병을 고치기위해 몰려드는 루르드, 그중에서도 환자들이라면 반듯이 들려야한다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은 마사비엘동굴 그리고 그안에는 신비한 존재가 있었는데 바로 루르드샘물이었다. 불치병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씻거나 직접 마시면 병이 완치된다는 루르드 샘물, 이샘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은 베르나데트라는 어린소녀 때문이었다. 

 

 

130녀년간 썩지 않는 생 질다르 수도원의 베르나데트

 

1858년 2월 어느날 13살의 가난한 방앗간집딸 베르나데트는 여동생과 함께 땔감을 주우러 갔고 일행은 마사비엘 동굴까지 오르게 되었는데 바로그때 한여인이 베르나데트 앞에 나타났다. 신비한 광채로 둘러쌓인 그여인은 베르나데트에게 동굴 밑의 땅을 파라고 말했고 소녀는 그말을 순순히 따르기 시작했다. 잠시후 땅에서는 물이 쏟아 올랐고 작은 샘이 만들어 졌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루르드 샘물이었다. 그리고 여인은 자신을 소개했지만 소녀는 그뜻을 알수 없었기에 마을의 한 신부를 찾아가는데 그는 베르나데트가 전하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여인은 바로 성모 마리아 였던것이다. 성모 마리아가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루르드는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졌는데 샘물이 발견된 그해 3월 광산폭발로 인해 오른쪽 눈을 실명한 루이 보레트, 그는 샘물로 눈을 씻어냈고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실명한 눈의 시력이 회복된 것이다. 그날이후 신비한 효능이 유럽전역에 퍼지며 루르드 샘물은 기적의 성수로 알려지게 되었다. 게다가 성수를 발견했던 베르나데트 수녀에게도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녀가 죽고 30년후 교황청에서 베르나데트를 성인으로 추대하며 그녀의 시신을 이장 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1909년 사람들의 눈앞에 믿을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베르나데트 수녀는 전혀 썩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를본 사람들은 이모든것이 성모의 기적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고치기위해 루르드로 몰려 들었다. 하지만 과연 샘물만으로 불치병을 완치할수 있을까? 당시 의학계는 물론 과학자들도 루르드의 성수를 두고 허황된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유럽의 많은 과학자들은 기적의 전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위해 샘물 분석과 연구에 몰두한다. 훗날 1912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알렉시스 카렐 박사도 그중 한사람이었다. 그도 역시 루르드의 샘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샘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루르드 샘물

 

그런데 얼마후 카렐박사는 샘물의 성분 분석결과 루르드 샘물과 다른 물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게된다. 그렇다면 과연 그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루르드 샘물에는 게르마늄이라는 천연광물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양이 엄청났던 것이다. 때문에 카렐박사는 샘물에 포함된 게르마늄이 이런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 잘알려진 성분이 아니었기에 좀더 특별하게 생각되기도 했는데 하지만 게르마늄 만으로 사람들의 불치병이 완치되었다는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루르드 성수의 치유 사례는 4000건 이상 보고 되었고 그중 65건은 교황청에서 기적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루르드 기적의 실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그에대한 연구는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1882년 이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루르드 의료국은 과학적, 의료적 확인 절차를 거쳐 치료후 1년 뒤까지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1999년 2월 11일 프랑스 앙굴렘 교구의 클로드다겡 주교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온몸이 마비되었던 장 피에르 벨리가 루르드 성지 미사에 참여한후 기적으로 완치 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것이 루르드에서 일어난 66번째 기적이었다. 현재 동굴 맞은편에는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도 이곳을 찾는 많은 환자들은 자신들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리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과연 루르드 성수의 기적은 존재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