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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뉴스오브더월드 NEWS OF THE WORLD 특종의 비밀 [서프라이즈]

 

 

2011년 영국 런던 한기사에 영국이 발칵 뒤집힌다.

 

기사 내용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스타 라이언 긱스 Ryan Giggs 가 남동생의 아내와 8년동안 불륜관계를 유지했다는것이다.

 

긱스의 불륜사실을 보도한 뉴스오브더월드 NEWS OF THE WORLD 지는 톱연애인과 스포츠스타, 그리고 영국왕실의 은밀한 사생활과 스캔들을 폭로하는 유명한 영국의 주간지인데 이 신문이 보도한 라이언 긱스의 불륜사건은 최악의 스캔들로 불리며 큰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첫번째 이유는 라이언 긱스의 불륜상대가  친동생 로드니 긱스의 아내인 나타샤 긱스 였기 때문이다. 2003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의 나이트 클럽 슈가 라운지에서 당시 20살이던 나타샤를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3년후 라이언 긱스는 친동생 로드니에게 나타샤를 소개시켜주었고 로드니와 나타샤는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그사이 라이언 긱스와 나타샤는 무려 8년동안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온 것이다.두번째 이유는 라이언 긱스가 영국에서 성실하고 가정적인 스포츠 스타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른생활 사나이의 대명사 긱스가 충격적인 스캔들을 일으키자 영국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폭로이후 긱스를 향한 언론의 비난이 계속되었다. 일과 사생활이 완벽하던 라이언 긱스가 파렴치한이 된것이다. 

 

 

 

 

얼마후 라이언 긱스는 뉴스 오브 더월드 지를 고소했다. 라이언 긱스는 휴대폰을 해킹 당했다고 주장하며 뉴스오브더월드 지를 사생활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2005년 뉴스오브더월드 지는 해리왕자의 특종을 보도했다. 해리왕자 Herry Windsor 가 스트립 클럽에서 스트립퍼 가슴에 손을 올리고 추태를 부렸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가 알려지자 영국 왕실은 곤경에 처했다. 해리왕자가 스트립클럽에서 추태를 부렸다는 사실은 왕실내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었고 왕실의 위엄을 생각해 철저히 비밀에 붙였던 극비사항이었기 때문이었다. 영국왕실은 이런 극비사항이 어던경로로 언론사에 들어갔는지 알아내기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4개월후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는데 뉴스오브더월드의 왕실 담당 기자였던 클리브 굿맨기자가 해리왕자의 전화번호와 음성 메시지의 비밀번호를 얻은후 해리왕자 핸드폰에 남겨진 음성메시지를 도청해 스트리퍼와 춤을추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해당 스트리퍼를 통해 사진을 입수해 기사화 한것이다. 휴대전화를 해킹해 기사를 썼다는 사실이 들어나자 클리브 굿맨 기자는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당시 책임자였던 편집장 앤디 쿨슨은 해임당했다. 그리하여 라이언 긱스는 해당신문사를 휴대전화 해킹 혐의로 고소하였고  해당신문사는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받게된다. 그리고 놀라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2007년 해리 왕자의 휴대폰 해킹사건이후 뉴스오브더월드 지는 독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이는 판매 부수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타블로이드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언론사로 설자리를 점점 잃어갔다. 당시 뉴스오브더월드 지를 이끌던 이언 에드먼슨은 판매부수를 올리기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회사의 압박에 이기지못한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기자들은 결국 다시 휴대폰 해킹에 손을 댄다. 결국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기자들은 7천명에 달하는 유명인 신상명세서와 전화번호가 적힌 일명 그린북을 구입했고 다시 휴대전화를 해킹하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유명인의 휴대폰에 녹음된 음성메세지를 몰래 확인했다.  그중에는 라이언 긱스를 포함한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등의 스포츠스타와 휴그랜트, 기네스 팰트로, 시에나 밀러등의 연예인 그리고 왕실 사람들과 측근이 포함되어있다. 휴대전화 해킹으로 극비정보를 입수한 뉴스오브더월드 지는 연이어 특종을 터트렸다. 2007년 환갑을 넘은 폴 메카트니가 17살 연하의 여배우 로잔나 아퀘트와 관계를 가졌다는 염문기사와 2008년 축구스타 호날두가 매춘부인 페르난다와 수년째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기사, 2009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레스토랑 종업원인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고있다는 기사등 매년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특종을 쏟아냈다. 사람들은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특종에 열광했고 판매부수또한 크게 상승했다. 뉴스오브더월드 지는 최고의 타블로이드지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던 2011년 라이언 긱스의 불륜사실 보도후 긱스가 뉴스오브더월드 지를 고소하면서 신문사가 조직적으로 휴대폰을 해킹한 사실이 들통났다.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기자들은 대부분 공공연하게 휴대전화 해킹을 해왔으며 이 과정이 간부들의 동의하에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휴대전화 해킹을 지시한 혐의로 부편집장 이언 에드먼슨이 구속되고 전 현직기자 12명이 재판을 받았지만 뉴스오브더월드 지에 대한 비난은 사그러지지 않았다. 양심을 버린 언론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재기 되었다. 결국 뉴스오브더월드 지의 소유자인 제임스 머독은 해킹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했고 뉴스오브더월드는 2011년 7월 11일 폐간된다.                    

 

 

 

168년 역사의 뉴스오브더월드 NEWS OF THE WORLD 그러나 치열한 특종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휴대전화 해킹이라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