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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퀸QUEEN <I want to break free> 부르지 못한 노래 [서프라이즈]

 

 

1984년 영국 런던

 

전설적인 록 그룹 퀸 QUEEN이 앨범 THE WORKS 홍보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모였다.

 

그런데 퀸은 예정되었던 미국행을 포기 할수 밖에 없었다.

 

퀸은 하드록을 기반으로한 뛰어난 음악과, 파격적인 의상,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3억장의 앨범을 판매한 영국의 대표적인 록그룹이다. 퀸은 수많은 명곡들을 남겼는데 록음악속의 아카펠라, 오페라를 가미한 독특한 구성의 <Bohemian Rhapsody>,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Love Of My Life>, 모두가 승리자라는 감동적인 노래 <We ate the champion>등이 있다. 그러던 1984년 퀸은 11번째 앨범 The Works를 발매했다. 이앨범은 기존의 강렬한 록사운드에 당시 새롭게 떠오르던 전자음악을 조합해 대중적이고 친근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앨범의 특징이 가장 잘들어나는 음악이 대표곡 <I want to break free>이다. 이곡은 자유를 갈망하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파워풀한 보컬이 잘어우러진 명곡인데 퀸은 이노래를 홍보하기위해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퀸의 멤버는 동성애자?

 

당시 퀸은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1980년 발표한  <Another one Bites The Dust>,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이 빌보드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만 3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그런데 당시 미국에는 퀸의 멤버들 모두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연일 퀸에 대한 비방과 조롱의 기사가 쏟아졌던 것이다. 그리하여 퀸은 미국에서의 일정도 취소되었고 타이틀 곡인 <I want to break free> 마저 방송이 금지됐다. 그 영향으로 퀸의 앨범 판매량은 급감했으며 미국에서 퀸의 인기는 하루아침에 곤두박질 친다. 그이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퀸은 어쩔수 없이 미국 활동을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 그후 프레디 머큐리는 미국에서 단한번도 <I want to break free>를 부르지 못하고 1991년 사망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음악계는 퀸, 레드 제플린, 딥 퍼플, 컬처클럽, 데이비드 보위. 듀란듀란등의 영국 출신 뮤지션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1983년 빌보드 1위~ 20위중 미국출신 뮤지션은 절반에 불과했다. 미국의 음악제작사와 평론가들은 팝시장의 주도권이 영국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했는데 1960년대 미국 팝시장을 뒤흔든 영국 출신 밴드 비틀즈가 브리티시 인베이젼 즉 영국의 침공을 일으키며 휩쓸고 있었다. 그런데 1980년대 이르러 영국의 두번째 침공이 시작되었다. 영국 출신 록그룹 퀸이 비틀즈를 능가하는 속도로 미국 팝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영국의 시트콤을 패러디 한것

 

뮤직 비디오속에 프레디 머큐리는 분홍색 티셔츠에 가죽 치마를 입고 커다란 귀걸이를 한 여자로 우스꽝스럽게 변장했으며 다른 멤버들도 은발의 할머니, 금발의 10대소녀, 헤어롤을 머리에한 중반의 여성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하지만 1980년대 미국 사회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보수적인 붕위기가 팽배했다. 이상황에서 멤버들이 여장을 한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자 퀸은 멤버들이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미국 사회에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미국의 언론들은 연일 퀸을 비난하고 조롱했으며 심지어 퀸의 멤버들이 악마를 숭배한다는 기사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이뮤직비디오는 당시 영국에서 인기 있던 시트콤 <coronation street>를 패러디한 것이었다. 퀸은 인터뷰를 통해 여장은 그저 재미를 위해서 했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미국 시민들은 뮤직비디오가 영국의 시트콤을 패러디한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퀸의 멤버 모두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기정 사실처럼 굳어 졌다. 결국 미국의 음악팬들은 퀸에게 등을 돌렸고 그렇게 퀸은 미국에서 점점 잊혀졌다.

 

 

 

 

폴로저스 <I want to break free> 2006년 영상은 아님

 

2006년 노래가 발표된지 22년만에 미국 땅에서 최초로 <I want to break free>가 울려퍼진다.

 

그러나 노래를 부른 가수는 프레디 머큐리가 아닌 폴로저스 였다. 퀸은 그들을 둘러싼 모든 오해가 풀린후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가질수 있었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에 사망했기에 <I want to break free>를 부를수 없었던 것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노래 <I want to break free> 그러나 프레디 머큐리는 이곡때문에 노래할 자유를 잃었고 결국 이노래는 그가 죽은 후에야 미국에 울려 퍼질수 있었다. 

 

 

 

뮤직비디오 , 가사해석

http://blog.naver.com/a8703563/12020555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