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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멕시코 치와와주 리틀 파스쿠알라 [라 파스쿠알라] [살아있는마네킹]

 

 

 

멕시코 치와와주

 

드넓은 초원과 사막, 협곡까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매년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런데 이곳은 아주 특별한 관광 명소가 존재한다.

 

거기에는 한 마네킹이 전시되어 있는데 놀랍게도 마네킹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라는 것이다.   

 

 

멕시코 치와와주의 한 웨딩드레스가게 이곳에는 수십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한 마네킹이 있다. 그 마네킹 웨딩드레스를 입고 쇼윈도에 전시되어 있는데 언제부턴가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마네킹이 미소를 짓는 것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마네킹의 손에서 온기가 느껴지고 심지어 땀까지 흘린다는 것이다. 그러자 마네킹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 라는 소리까지 나오는데 이러한 소문이 나오게 된것은 지금으로 부터 약 8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0년 당시 기술로 이런마네킹을 만들수 있을까? 

 

1930년 3월 25일 이가게에 마네킹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그런데 쇼윈도에 마네킹이 공개되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이유는 마네킹의 모습이 놀랍도록 사람과 닮아 있었던 것이었다. 단순한 형태에 가발을 씌우는 당시의 마네킹들과 달리 진짜 사람처럼 세밀한 속눈썹과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고 손역시 마네킹이라고 믿을수 없을만큼 정교했다. 진짜 사람의 손처럼 손금과 주름이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미세한 주름뿐만아니라 손톱과 피부를 연결하는 하얀 각질층인 큐티클까지 있었다. 심지어 드레스를 갈아입힐때 마네킹을 본사람들에 의하면 다리의 피부에는 미세한 핏줄이 비치고 다리털 까지 있다는데 무엇보다 당시에는 이렇게 정교한 마네킹을 만들 기술력이 없었다.  이에 사람들 사이에서 죽은 사람으로 만든 마네킹이라는 의혹이 일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마네킹의 모습이 웨딩드레스 가게의 주인 파스쿠알라 에스파르사의 죽은딸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쿠스알라의 딸

 

웨딩드레스가게를 운영하는 파스쿠알라 에게는 결혼을 앞둔 딸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루 앞둔날 그녀의 딸이 그만 독거미에게 물려 사망하고 만다. 그후 파스쿠알라는 두문불출하며 좀처럼 사람들에게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후 웨딩드레스 가게에 이 마네킹이 전시되었고 그녀의 딸과 꼭 닮았던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파스쿠알라가 죽은 딸을 그리워한 나머지 그녀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서 마네킹으로 만든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파스쿠알라는 마네킹이 딸의 시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이상한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늘 마네킹의 옷을 갈아입히는것은 파스쿠알라가 직접했으며 자신 외에는 직원들조차 마네킹을 만지지 못하게 했던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계속되는 의혹에도 파스쿠알라는 마네킹에 대한 그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채 사망했고 이후 웨딩드레스 가게는 파스쿠알라의 조카를 통해 다른 사람이 인수 하는데 새로운 주인 역시 무슨이유에서인지 마네킹에 대해 함구 했고 특정 직원만이 마네킹의 옷을 갈아입히도록 관리 했다. 결국 이러한 의혹으로 인해 사람들은 마네킹이 사람의 시신으로 만든것이 분명하다고 확신 했으며 그후 마네킹을 파스쿠알라의 딸이라는 뜻의 라 파스쿠알리타 혹은 리틀 파스쿠알라 라고 부른다. 그리고 심지어 마네킹이 움직였다는 것을 보았다는 소문까지 나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마네킹의 미스터리가 지역 언론에 보도되자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이후 이 웨딩드레스 가게는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특별한 관광 명소가 된것이다.             

 

 

 

 

 

 

 

 

그렇다면 리틀 파스쿠알라는 정말 사람의 시신으로 만들어진 마네킹인 것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리틀 파스쿠알라가 시신일리 없다고 주장한다. 85년이 지난 현재 까지도 마네킹은 처음과 같은 상태로 보존 되고 있는데 방부 처리한 시신을 아무리 꾸준히 관리 해도 처음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는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전문가는 시신이 미라화 되었기때문에 처음과 같은 모습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집트처럼 건조한 환경에서는 방부 작업을한 시신이 미라화 되면서 처음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보존하는 것이 가능한데 리틀 파스쿠알라가 있는 멕시코 치와와주는 인근이 사막으로 둘러싸인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시신이 미라화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다. 이렇듯 리틀 파스쿠알라 마네킹은 논란만 분분한채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