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국 오프라윈프리쇼에 출연한 한청년
그는 누가보아도 윈칠한키,잘생긴 외모의남자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는 자신을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을 괴물이라고 표현한 남자는 제스라는 청년으로 그의 뜻밖에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눈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피부, 눈, 코, 입 모두 기형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마디로 자신이 매우 흉측한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하루종일 외모에 신경쓰느라 하루종일 거울앞에 있었고 그로 인해 직장에서 계속 잘렸으며 점점 그정도가 심해져 자동차 백미러의 자신 모습조차 보지 못해서 직접 운전을 하지 못했다. 이런 제스의 고백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의학박사 캐서린 필립스는 이러한 증상이 정신질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제스가 가지고 있는 병은 BDD증후군 Body Dysmorphic Disorder 즉 신체이형장애 라는것이다. 신체이형장애는 정상적인 용모를 가진사람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심각한 결함이나 기형이있다고 왜곡되게 생각하는 정신적 질환으로 실제로 이질환을 가지고 있는 샤이엔 이라는 여자가 그린 자화상이 화제가된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외모와 다르게 왜곡된 모습으로 그림을 그렸다. 캐서린 박사는 신체이형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수는 전세계인구의 2%로 심각한 성형중독 또한 이병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신체이형장애 BDD증후군 사례
실제로 신체이형장애 때문에 무려 26번의 성형수술을 한 사례가 있는데 2001년 텍사스에 사는 제니는 남편으로부터 외모에대한 지적을 받고 큰상처를 받게된다. 그후 자신의 외모가 흉측하다고 생각한 제니는 성형 수술을 받게되는데 아무리 고쳐도 자신의 모습이 흉측하게 보이는 그녀는 그후 강박처럼 치아, 코, 볼, 가슴성형 뿐만아니라 팔, 배 , 엉덩이, 허벅지,무릎의 지방흡입등 총26번의 수술을 하게된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신체이형장애를 앓고 있는것은 일반인 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유명인들도 신체이형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는데 할리우드 유명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무어의딸, 탈룰라 윌리스 그녀는 인텨뷰를 통해 13살때부터 타블로이드지를 읽으면서 자신의 외모에대해 혐오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계속해서 굶어 체중이 40kg이 채 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미국 유명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딜런역을 맡은 리드 유잉 역시 신체이형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했는데 리드유잉은 배우를 준비하던 시절 연기를 위해 자신의 얼굴을 분석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자신의 외모에 큰 결함이 있다고 생각했고 급기야 성형수술을 수차례 받았다고 한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마이클잭슨 역시 신체이형장애를 앓았을것이라고 보고있다. 마이클 잭슨은 얼굴과 턱등 1990년대 후반까지 수차례의 성형수술을 받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코의 경우는 1979년 마이클잭슨이 안무도중 넘어지면서 코가부러져 수술을 하게 되었고 그후 수술한 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1981년, 1984년, 1986년 에 계속 코수술을 받아 부작용으로 코가 주저앉자 보형물을 넣고 짙은 화장으로 가려야만했다. 이러한 사례만 봐도 마이클잭슨이 신체이형장애로 고통받고 있었을것이라는 것이다.
뇌기능 이상?
그렇다면 신체이형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왜 자신의 외모를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일까?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재기된다. 제이미 퓨스너 교수는 신체이형장애는 뇌기능 이상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제이미 교수는 신체이형장애 환자 17명과 일반인 16명에게 본인의 얼굴사진과 유명한 유명한 남자배우의 얼굴사진을 볼때 뇌 반응의 차이를 살피는 실험을 했는데 신체이형장애 뇌를 살펴보면 일반인들과 달리 뇌에서 시각자극을 처리하는 영역이 비정상적 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볼때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구체적인 부위만 본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뇌기능 이상으로 자신의 얼굴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 한다는것이다. 하지만 제이미 교수역시 이러한 뇌기능 이상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지 못했는데 그밖에도 신체이형장애 원인에 대해 성장과정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라는설, 유전적인 이유라는 설등 다양한 설이 나오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채 많은 사람들이 신체이형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실제로 2004년 신체이형장애로 26번의 성형수술을 했던 제니가 8년후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또다시 등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더충격적인 외모로 변해 있었다. 그녀는 딸 출산후 성형 수술을 잠시 멈추었지만 수술 부작용과 계속되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급기야 33번의 수술을 더하게 되면서 총 59번의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신체이형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많은 전문가들은 그들에게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지금도 병의 원인을 밝히기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