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러시아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한 영상을 통해 세상이 뒤집힌다.
이영상은 시베리아 상공을 날아가던 한헬기 조종사가 촬영한 것으로 놀랍게도 거기에는 시베리아 초원 한가운데에
거대한 구멍이 찍혀 있었다.
영상이 찍힌 곳은 러시아 시베리아 북쪽 끝에 위치한 "야말" 지역으로 야말은 토착민의 언어로 "지구의 끝" 이라는 이름 답게 평균 기온 영하 50도에 한겨울에는 햇빛을 거의 볼수 없는 극한의 환경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구멍은 지름이 무려 100m에 달해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발견된 싱크홀 중에서 가장크고 거대한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변 토양은 바짝 말라있었다. 이 영상이 공개된후 이구멍은 시베리아의 "미스터리홀"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이 미스터리홀이 주목받게된 이유는 이 미스터리홀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싱크홀은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해 주변에 있는것을 모조리 집에 삼키기 때문에 발생시 굉음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야말의 미스터리홀이 생성될때 나는 소리를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은
주장1.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미스터리 홀이 누군가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것이라고 생각했다. 종종 화제를 노리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든 미스터리 서클과 싱크홀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곤 했기 때문이 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아침에 인공적으로 만들기에는 구멍이 너무 크다고 보았다.
주장2. 단순한 운석 충돌 흔적이다.
미스터리 홀이 단순한 운석 충돌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운석은 지면과 충돌시 거대한 충돌음을 내지만 지표면에 다다를때 까지 빠른속도와 고온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운석들은 아무런 소리없이 순식간에 거대한 구덩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을 본사람이 아무도 없고 운속 충돌이란면 구멍주변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탄 흔적이 없는점으로 들어 운석으로 인해 구멍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없다는 반박 주장이 나온다.
주장3. 핑고의 잔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극지방 과학 연구원 크리스 포그윌 박사가 미스터리 홀이 핑고의 잔해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핑고는 얼음이 흙으로 덮혀있는 장소를 뜻하는데 북극 지역에서 종종 볼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핑고가 매우 커진 상태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내부의 얼음이 녹으면 거대한 구멍이 만들어 진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러시아 당국은 북극연구 센터와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소속 전문가들을 야말 지역으로 파견한다. 그리고 얼마후 미스터리 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데 핑고는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구멍이기 때문에 내부에 흙이 무너진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미스터리 홀은 아래로 무너져 내린긋한 형태가 아니라 주변에 흙이 쌓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안에서 부터 밖으로 무언가가 분출되어 생긴것을 나타 낸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생성원인을 지하가스 폭발이라고 발표 했다. 실제로 미스터리 홀 주변은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매장양이 가장 많은 곳으로 미스터리 홀을 최초로 발견한 헬기 역시 인근에 위치한 가스회사 소속이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온도 변화로 인해 가스층이 폴발하면서 생긴것으로 최종 결론 짓는다.
플레하노프
플레하노프가 단독으로 미스터리홀을 조사
극지방 센터 연구자인 플레하노프가 단독으로 미스터리홀의 조사를 진행하는데 놀랍게도 러시아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미스터리 홀에서 가스가 전혀 검출 되지 않은 것이다. 결국 구멍의 생성원인은 미궁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야말지역에서 미스터리 홀이 발견된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른 구멍들이 발견된다. 새로 발견된 구멍들은 각각 시베리아 타즈 지역과 타이미르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각각 지름이 15m, 4m 로 야말지역의 구멍보다 작은 크기 였지만 형태는 깔대기 모양으로 매우 비슷했다. 이렇듯 원인을 모른채 늘어나는 미스터리 홀에 주민들은 언젠가 자신의 발아래 구멍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 잡혔고 의혹은 점점 커져 가는 가운데 급기야 UFO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UFO 때문일까?
시베리아는 유독 UFO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2011년 3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주에서는 UFO추락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하고 러시아 당국이 헬기로 수색작업을 하는 소동이 있었다. 2012년 3월에는 시베리아의 작은 마을에 길이 180cm, 무게 200kg의 정체불명 금속 물체가 추락했는데 거대한 돔 형태 떄문에 UFO의 잔해로 추정 되기도 했다. 이런 사례로 보았을때 미스터리 홀역시 UFO가 불시착한 흔적이거나 고대에 외계인들이 만들어 놓았던 지하기지가 빠져나간 흔적이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 미스터리 홀을 보면 뭔가가 빠져나간듯 단면이 90도로 깍여 있다.
이렇듯 논란만 무성한 가운데 최근에도 이곳에서 미스터리 홀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야말 인근에서 발견된 구멍들은 거대한 구멍부터 직경 1-2미터의 작은 구멍까지 수십곳에 이른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시베리아 초원에 나타난 미스터리홀 과연 미스터리 홀의 생성원인은 무엇일까? 그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금도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