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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2차 세계대전 특수부대 고스트아미 The Ghost Army [유령부대의비밀]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연합부대에 도착한 병사

그런데 그는 무언가를 보고 경악하는데

그가 도착한 부대는 지금껏 본적없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연합부대에 새로 파견된 병사는 제603 공병 특수대대 소속 조스펜스 이병로 그는 다른부대원들보다 늦게 유럽의 작전 지역으로 파병되 정확한 자신의 임무를 모른 채 부대에 도착하는데 부대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놀랍게도 단 4명의 병사가 무려 25톤에 달하는 전차를 어깨에 짊어지고 걷는것이었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이부대에서는 단몇대의 전차가 한시간도 되지않아 수백대로 늘어났고 순식간에 수만명의 병사들이 나타났다. 심지어 전투기와 활주로 까지도 단시간내에 완성되었다. 그렇다면 이부대의 정체는?

 

 

 

 

 

 

작전명 "특수효과"

독일군이 연합군을 위기에 빠뜨린 1942년 연합군 사령부는 독일군에게 맞서기 위해 특수부대를 창설한다. 그런데 이부대는 모든것이 베일에 가려졌는데 특이한점은 미국과 유럽전역에서 모집된 이 특수부대의 군인들은 미술학교 출신이거나 할리우드 보조 연기자, 건축가, 광고업 종사자등 대부분이 예술분야에 종사하고 있었고 이들이 작전지역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총이 아니었으며 심지어 이부대에서는 육군 사관생도 였던 사람이 단 몇달만에 대령이 되기도 했다. 이부대의 정체는 위장부대로 이들의 역할은 독일군의 눈과 귀를 속여 아군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은 적군의 눈을 속을수 있게 모조대포와 전차, 트럭, 전투기등을 만들었는데 이들이 만든 전차는 고무와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것이며 공기 주입기로 15분에서 20분가량 공기를 주입하면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부풀었으며 바람을 빼서 가방에 넣고 트럭에 넣으면 한번에 수백개씩도 운반이 가능했기 때문에 작전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매우 빨랐다.

이렇게 풍선으로 만든 전차와 트럭, 전투기등으로 마치 어마어마한수의 부대가 있는것처럼 진지를 구축했으며 모조탱크와 트럭에 실제 소리를 낼수 있는 대형스피커를 달아 마치 코앞까지 연합군이 온것처럼 소리를 틀었다. 심지어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일부러 병사들의 욕설과 사적인 대화를 녹음 하기도 했는데 이때문에 소수의 병사들 만으로도 하루아침에 눈앞에 수만명의 병사가 진을 치고 있는것처럼 연출할수 있었다. 그밖에도 가짜 바퀴자국을 만들고 하루종일 흙먼지를 일으켜서 어마어마한 병력이 이동하고 있는것처럼 연출해 독일군을 공포에 떨게 했는데 실제로 1944년 연합군에 잡혀온 한 독일군 장교는 수백명에 불과한 위장부대의 수를 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예로는 우연히 근방을 지나가던 미군 정찰기가 가짜 비행기가 놓인 가짜 활주로를 보고 진짜로 착각해 착륙할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그리고 이부대는 적군을 완벽하게 속이기위해 아군역시 속였는데 가짜 부대명과 직위를 사용해 독일의 정찰병이나 내부첩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렸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종류의 기만작전을 "특수효과" 라고 불렀다.

 

 

 

 

 

 

전쟁이 끝난후에도 극비사항이된 작전

이렇듯 실제군인이 아닌 위장용 군인으로 구성된 이부대는 최전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대표적인 예로 전쟁의 끝무렵인 1944년 독일군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연합군의 조지 패튼 장군은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조지 패튼 장군은 위장부대에게 도움을 요청해 마치 자신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것처럼 꾸민다. 이에 독일군은 가짜 위장부대의 속임수에 독일군 전 병력을 이동하는데 그때를 틈타 오히려 조지 패튼 장군이 뒤쪽에서 독일군을 급습해 승기를 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게 2차 세계대전중 최전방에 투입하여 약20곳의 주요전투에서 승리를 이끈 위장 부대,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철저히 비밀로 감춰 졌는데 그이유는 무엇일까?

전쟁이 끝난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시작되고 이때문에 미국은 소련과 전시 상황이될경우 이 위장부대를 다시투입하기 위해서 이들의 존재를 극비에 붙였던 것이다.

 

 

 

 

 

 

 

고스트아미 (The Ghost Army)

결국 전쟁이 끝난후 50여년이 지난 1996년 기밀문서가 해제되면서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는데 그제서야 정부또한 50여년 만에 그들의 공을 치하 하게된다. 그리고 훗날 이 위장부대는 릭 바이어가 제작한 독립 다큐영화 <고스트 아미> The Ghost Army를 통해 재조명 되면서 다큐제목을따서 <고스트아미> The Ghost Army 라고 불리게 된다.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5년 사망한 추상주의 화가 엘즈워스 켈리 그리고 패션디자이너 빌 블라스, 야생동물 화가 아서싱어, 사진작가 아트케인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고스트 아미 출신 이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고스트아미, 독일군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 예술가 부대는 그후 책을 통해 그들의 사진과 당시 그들이 그렸던 그림들이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