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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The curse of Jackie Chan 성룡의 저주[성룡광고]

 

 

1996년 중국 최초의 학습용 컴퓨터로 센세이션을 몰고 왔던 한 컴퓨터

 

2004년 출시후 1년만에 1,7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한 샴푸

 

2010년 아시아 전역에 수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던 피트니스센터

 

그런데 이것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광고 모델이 모두 "성룡" 이라는 것이었다.    

 

 

 

 

 

 

1970년대부터 <취권> , <폴리스스토리>등의 영화로 아시아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더니 이후 <러시아워>, <턱시도>등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성룡, 특히 대역없는 무술연기와 익살스런 표정 연기로 유명한 그는 6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성룡이 중국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기로 유명한 난징시박물관에 방문한다. 이는 박물관에서 열리는 한 부동산 기업의 기자회견 때문으로 그 기업이 홍보 차원에서 성룡을 초청한것이었다. 그런데 성룡의 방문을 불안해하는 직원들, 놀랍게도 그이유는 "성룡의 저주"때문이었다.  

 

 

  

 

 

 

 

 

 

 

 

경기침체로인한 제품생산중단

 

1996년 중국의 한 가전제품 회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학습용 컴퓨터를 만들어 출시한다. 당시는 컴퓨터 사업이 활성화되며 홍보에 주목을 한 회사측은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던 성룡을 모델로 낙점하는데 그후 이 학습용 컴퓨터는 성룡 덕분에 조금씩 인기를 얻는다. 그런데 그로부터 2년후 뜻밖에도 이회사는 도산하고 만다. 컴퓨터 관련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그들이만든 학습용 컴퓨터가 금세 사양길에 접어들어 심각한 재정문제에 부딪힌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었다. 얼마후 성룡이 광고한 교육용 VCD를 만든기업이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되면서 회장이 수감되는가 하면 역시 성룡이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콜라 Fen Huang이 판매부진으로 제품생산을 중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침체된 경제로 인한 어쩔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졌다.

 

 

 

 

 

 

 

 

 

 

성룡의 저주

 

그러던 2004년 성룡은 두 제품의 광고모델이 된다. 성룡의 인지도를 노린 샴푸제품, 그리고 성룡의 푸근한 이미지를 노린 만두제품이었다. 이 두제품들은 성룡이 모델이라는 점을 활용해 제품 포장에 그의 얼굴을 싣기까지 하며 성룡 마케팅을 시작했고 이에 샴푸의경우 광고 1년만에 한화로 1,700억 원어치를 판매하는등 두제품모두 베스트 셀러가 된다.

 

그런데 2011년 공교롭게도 이샴푸와 만두에서 동시에 문제가 발생한다. 샴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만두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검출된 것이다. 이에 두제품에 불매운동을 벌이는등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져갔고 급기야 만두의 경우 판매가 완전히 중단되기까지한다.

 

그러자 일부사람들은 왜 성룡이 광고한 제품에서 불미스런 일이 생기는건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이에 성룡이 직접 앞으로 광고 선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2년 성룡이 광고한 일본의 유명 자동차에서 부품 안전문제로 인한 리콜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또한 그가 광고모델로 활동한 독일의 유명자동차는 중국 전역에서 고작 900여대를 판매를했고 그리고 무려 7년간 광고모델로 섰던 한 피트니스 업체가 제정문제로 일부 지점 폐쇄하고 소비자센터에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된 피트니스센터로 기록되기도 한다.

 

이렇듯 공교롭게도 성룡이 광고하는 상품마다 불운이 계속되자 급기야 중국신문 환구시보의 한기자가 성룡이 광고한 제품들에서 일어난 불상사들을 정리하며 성룡의저주라는 기사를 최초로 작성하는데 이후 후속기사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성룡의저주에 대한 내용이 널리 알려진다.  

 

 

 

 

 

 

 

 

우연의 일치일까?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데뷔한지 약 50년 가까이 된 성룡은 그동안 셀수없을만큼 많은 광고에 출연해왔고 문제가된것은 그중 단 몇개에 불과하며 그리고 그회사들은 이제 막 영업및 판매를 시작한 신생업체로 그만큼 기반이 미약해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성룡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라, 휴대폰, 카메라, 카드등을 광고했을 때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이 긍정적인 광고효과만을 거두었다고 반박했는데 이렇듯 논란이 계속되던 2016년 4월 성룡이 한 부동산 기업의 초청으로 난징시박물관을 방문한것이다. 그리고 그날의 행사는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다음날 난징시박물관의 관장이 갑자기 해고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을 부동산 기업에 상업적 목적으로 제공해 박물관 보호 원칙을 위반했다며 그책임을 물어 관장을 해고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이사건 역시 성룡의 저주 때문이라며 또다시 화제가 되는데 과연 성룡의 저주는 존재하는것일까?

 

 

 

 

 

 

 

 

성룡이 광고한 제품들은 불운을 겪는다는 "성룡의 저주" 계속되는 논란에도 성룡은 최고의 광고모델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