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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나의 어머니 마릴린 먼로 // 안나 니콜스미스 [서프라이즈]

1953년 창간된후 세계적으로 큰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이잡지사의 사장인 휴 헤프너는 잡지창간 39주년을 맞은 1992년 표지를 장식할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중 잡지사로 찾아온 한여인 그녀의 얼굴을 본 휴 헤프너는 놀라움을 금치못했는데 그녀는 자신이 마릴린 멀로의 딸이라고 소개 했고 휴 헤프너는 그자리에서 그녀를 표지모델로 발탁했다. 그녀는 25살의 웨이트리스

안나 니콜스미스였다.

 

 

1992년 잡지표지를 장식한 안나는 돌아온 마릴린 먼로라고 불리며 큰화제를 모았다. 육감적인 몸매 길고 섹시한눈 옅은 금발의 머리카락 빨간 립스틱이 어울리는 큰입까지 안나의 외모는 마릴린 먼로와 놀랍도록 닮아 잇었던것이다.  그녀는 역대 성인남성잡지 표지를 장식한 역대 모델중 최고의 명성과 인기를 누리는 섹시 심벌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후 경쟁사들에게 밀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던 미국의 한의류브랜드는 안나 니콜스미스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그런데 그녀의 파급효과는 실로 어마어마 했다. 안나니콜스미스의 광고사진들이 공개 되자마자 브랜드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안나가 입은 제품들이 빠른속도로 매진되어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것이다.  안나를 모델로 내세운후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치 마릴린 먼로의 전성기를 재연하듯 우아하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흑백으로 촬영된 안나의 광고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광고제 CLIO에서 큰상을 수상하기 까지 했던것이다. 그렇게 안나 니콜스미스는 마릴린 먼로에 버금가는 세기의 섹시 심벌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실 안나는 마릴린 먼로와 아무런 연고도 없었다.

 

 

1967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안나의 본명은 비키 린호간으로 그녀는 네차례의 재혼을 한 어머니에게 늘 학대를 당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런 안나의 유일한 위안은 바로 마릴린 먼로였다. 안나는 자신을 학대하는 친어머니 대신 마릴린 먼로를 어머니처럼 여기고 있었다.

 

마릴린 먼로 역시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어려운 환경에 자랐으나 이후 화려한 스타로 성공했듯이 안나는 자신또한 언젠가 고통에서 벋어나 스타가 될수있을거라는 희망을 얻었던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가 꿈꾸왔던거와 달랐다. 20대가 된후에도 안나는 술집의 웨이트리스 생활을 전전하며 근근이 생활을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1991년

 

 

그녀의 눈에 들어왔던것은 한 성인잡지였다. 193년 마릴린먼로역시 이잡지의 표지를 장식한후 최고의 섹시 심벌로 자리매김했던것이다. 얼마후 안나는 자신의 사진을 잡지사로 보냈고 안나를 눈여겨본 휴 헤프너에게 발탁되어 표지모델로 화려한 데뷔를 하게된것이었다. 데뷔후 마릴린 먼로와 닮은 외모로 제2의 마릴린 먼로라는 별명을 얻은 안나는 먼로와 더욱 비슷해지기 위해서 먼로의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말투와 걸음 걸이를 따라했고 심지어 세계적인 섹시 심벌로 거듭나기 위해서 가슴 성형까지 했다.

 

그결과 금발의 섹시 미녀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안나 니콜스미스 그녀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1994년 안나는 한남자를 만나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안나보다 63세 연상인 89세의 텍사스 석유 재벌 하워드 마샬이었다.

 

 

결혼당시 안나는 돈과 결혼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부자와 결혼함으로써 부와 명예를 모두 손에 넣게되었다. 하지만 안나의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못했다. 결혼한지 1년 2개월만에 남편이 사망한것이다. 심지어 안나는 죽은 남편의 아들과 16억달러(한화 약 1조 7천억원)의 유산소송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그러던 2007년 2월8일

 

호텔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안나 그녀의 나이 불과 39살이었다. 그런데 안나의 죽음은 그녀가 평생 선망했던 마릴린 먼로와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마릴린 먼로 역시 30대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고 그녀의 공식사인은 약물중독이었는데 안나 또한 약물중독에 의해 사망한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로 여겼던 마릴린 먼로와 똑같은 죽음을 맞이한 안나 그녀는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죽으면 꼭 내 어머니인 마릴린 먼로의 곁에 묻힐 거에요"

 

실제로 그녀가 사망한후 마릴린 먼로의 곁에 안나의 시신을 안치하는 계획이 추진 되기도 했으나 비용문제로 무산되기도 했다.

 

마릴런 먼로를 자신의 어머니로 믿고 의지했던 여인 안나 니콜스미스 마릴린 먼로에 버금가는 섹시 심벌로 한시대를 풍미 했던 그녀는 아이러니 하게도 비극적인 죽음마저 마릴린 먼로와 닮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