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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나치가 약탈한 골드트레인의 진실 <서프라이즈>

1945년 5월 9일

 

비밀임무를 띤 독일행 기차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을 출발했다. 1주일뒤 5월 16일 기차는 오스트리아의 베르펜 지역을 통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차가 멈춰 섰다. 그리고 기차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은 물론 기차에 있던 모든것들이 사라졌다.

 

 

 

Hungarian Gold Train

 

194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해는 헝가리 유대인들에게는 잊을수 없는 끔찍한 한해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어린소년 이었던 어빙 로스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단란했던 어빙 로스너의 가족 그러나 갑자기 나치군이 들어닥쳤다. 나치는 새로운 거주지라는 명목하에 헝가리의 유대인들을 강제로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나치는 집안 곳곳을 뒤져 현금은 물론 보석, 예술품등 돈이 되는것은 모조리다 약탈해갔다. 심지어는 금니를 뽑아갔고 손에 끼고 있던 반지까지 모조리 빼앗아 갔다. 그날일은 어린 어빙에게 평생을 잊지 못하는 잔인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화를 입은건 어빙의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독일 나치는 1944년 헝가리에 살고있는 유대인 집을 습격해 그들의 재산과 예술품들을 약탈해갔고 그양이 무려 2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던중 1945년 5월 7일 독일군의 항복으로 2차 세계대전에 막이 내렸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후 당시에 살아난 유대인들은 잃어버린 자신들의 재산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독일정부는 헝가리 유대인들에게서 약탈해간 재산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발뺌만할뿐이 었다.

 

 

그런데 놀라운 정황이 포착되었다.

 

 

독일나치가 항복을 선언하고 2틀후인 1945년 5월 9일 의문의 기차 한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출발했다. 최종목적지는 독일 이기차는 여느기차와는 달리 29량이 연결된 큰규모의 기차였으나 승객은 찾아볼수 없었고 독일군 병사만이 타고 있었다. 그리고 기차안에는 놀랍게도 보물들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치가 헝가리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약탈한것이었다. 금괴가 450kg 황금동전이 100kg 18종류의 다양한 보석들이 630kg 황금 시계가 포함된 황금 장신구가 960kg 또한 1100여점이 넘는 예술품들은 물론 각종 귀중품들이 가득들어 있어 마치 보물창고를 방불케 했다. 그래서 이 기차이름도 황금열차 골드 트레인이라고 불렀다.

 

그런데얼마후 골드트레인이 오스트리아 베르펜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안에는 사람도 보물도 그어떤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든것이 사라져 버린기차는 마치 유령기차 같았다.

 

 

 

그렇다면 골드트레인에 실려있던 보물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2004년 12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비 법원 한노인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가바로 나치에게 재산을 약탈당하고 보모의 죽음을 목격하였던 어빙 로스너였다. 그는 자신의 잃어버린 재산을 되찾기위해 압수 재산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일군이 아닌 미군이 자신들의 재산을 훔쳐갔다고 주장하는 어빙 로스너 과연 어떻게 된것일까?

 

 

어빙로스너

 

1945년 5월 16일 보물을 가득싣고 독일로 향하던 골드 트레인이 갑자기 멈춰 섰다. 그리고 골드 트레인을 향해 총알이 빗발쳤다. 기타를 멈춰세운것은 다름아닌 미 연합군이었다. 기차를 수색하던중 미군은 기차안에서 엄청난 양의 보물을 발견했는데 이보물을 바로 미군이 가져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빙 로스너의 보상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정부는 골드 트레인에 대한 그어떤 언급도 하지않았다. 하지만 어빙 로스너는 포기 하지 않았다. 어빙로스너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헝가리 유대인들을 찾아가 증언을 확보 했고 그와 뜻을 같이한 32명의 유대인들과 함께 또다시 재산 반환 소송을 하였다.

 

그결과 2004년 12월 21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법정에서는 당시 골드 트레인의 보물들은 미군이 압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조사결과 압수한 골드 트레인의 보물 일부를 1946년 육군 교환 상점을 통해 판매했고 1948년에는 국제 피난민 조직위원회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붙여 그 수익은 유대인 사회 복지 사업에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이 밝혀 졌다.

 

 

미군이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 나치가 약탈한 보물의 양이 턱없이 차이가 났다는 것이었다. 그이유는 당시 골드 트레인을 발견한 미군 장교중 일부가 그보물의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그들뿐만 아니라 일부 병사들도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보물을 훔쳐서 팔아 넘겼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2005년 10월 10일 미국 정부는 사과 성명서를 발표 했다. 미군은 헝가리 유대인 생존자 6만2천명에게 공식적으로 사과 했으며 2천5백만 달러 보상금을 지급했다.

 

골드트레인 보물 증발사건 발생 61년 만에 진실이 밝혀졌다. 지금은 나치가 헝가리 유대인에게 약탈한 보물의 일부만이 홀로코스트 기념관에 남아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