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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누가 나폴레옹을 죽였는가 <서프라이즈>

1821년 5월 영구령 세인트 헬레나 롱우드 하우스

 

내부전체가 녹색으로 꾸며진 방안에 창백한 얼굴의 한 중년의 남자가 서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자리에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가바로 프랑스의 위대한 통치자로 군림했던 나폴레옹이었다.

 

 

 

이탈리아 어로 황야의 사자라는 뜻을가진 나폴레옹 그는 프랑스의 장군이자 세계적인 영웅으로 잘알려져 있지만 그의 죽음은 너무 초라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죽은후 그의 죽음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나폴레옹 첫번째 원인 "위암"

 

그가죽자 그의 유언에따라 사인을 밝히기위한 부검이 시작되었다. 부검은 당시 세인트 헬레나를 주재하던 다섯명의 영국군 군의관들이 맡게되었는데 부검결과 간에 위가 유착되있고 그부위에 새끼손가락만큼 구멍이 나있는 위 유문부의 암성 궤양 바로 위암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복통을 호소 했었고 또 그의 아버지역시 위암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나폴레옹의 위암 사망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나폴레옹 두번째 원인 "아메바성 간농양"

 

나폴레옹 주치의의 아들이자 외과의사의 히폴리테 래리는 나폴레옹의 사인은 아메바성 간농양에 의한 합병증이라고 주장했는데 단시 세인트 헬레나에는 아메바성 이질이 만연하던 지역이며 말년에 나폴레옹의 증세와 아메바성 간농양과 일치 한다는것이었다. 오르내리는 열, 야간의 발한, 황토 빛 피부, 우측 상복부 통증 의 증상은 아메바성 간농양에 정형적인 증상이라는 것이다. 

 

나폴레옹 세번째 원인 "의료사고"

 

샌프란시스코 검시국에 법의학 생리학자의 스티브 카치박사의 말에 의하면 나폴레옹은 주치이의 부주의로  사망했다고 한다. 평소 더부룩한 배와 장 경련을 호소했던 나폴레옹을 위해 주치의들은 매일 관장을해주었는데 그과정에서 주치의들은 구타를 유발하는 타르타르산 칼륨 안티몬이라는 약품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로인해 나폴레옹은 심각한 칼륨 부족에 시달렸고 그것때문에 심장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햇다는 것이었다. 

 

나폴레옹 네번째 원인 "독극물 타살"

 

당시 성에 샤를 트리스탄드 몽툴롱 백작과 나폴레옹이 주지하고 있었는데 백작 부인과 나폴레옹의 염문설이 나돌자 당시 나폴레옹의 포도주 저장고 관리를했던 몽툴롱 백작이 복수를 목적으로 포도주에 독을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러사망설이 제기 되었을뿐 정확한 근거들이 밝혀지지않아 나폴레옹 사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왔다.    

 

 

1961년 나폴레옹 죽음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었다.

 

 

<누가 나폴레옹을 죽였는가>를 저자한 스웨덴의 치과의사 포슈푸드는 나폴레옹을 죽음에 이르게한 결정적인 원인은 암이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생전에 나폴레옹이 자신의 친지들에게 남긴 머리카락이 결정적인 연구자료로 허용되었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분석해본 결과 나폴레옹의 머리카락에는 정상인의 100배가 넘는 비소가 검출되었다는것이었다. 따라서 나폴레옹은 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것으로 누군가에 의해 독살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누가 비소로 나폴레옹을 독살하려 했던 것일까?

 

 

워털루 전투의 패배로인해 세인트 헬레나로 유배를 간 나폴레옹 그의 거처는 롱우드하우스로 정해졌고 평소에 녹색을 좋아하던 나폴레옹은 방 벽지를 녹색으로 꾸며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녹색의 방에서 머물수 있었지만 생명을 상징하는 이 녹색의 벽지가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킬것이라고는 그 자신도 알지 못했다. 당시의 벽지들은 셀레그린이라는 성분이 칠해져 있었는데 그것의 주성분은 바로 독성이 강한 비소 화합물이었다.

 

그런데 당시 나폴레옹의 유배지였던 세인트 헬라나는덥고 습한 대서양의 화산섬으로 그야말로 습기의 온상이였던 것이다. 그런데 비소는 습기를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독성이 더욱강한 트리메틸 비소로 전환되는데 습기와 함께 공기중으로 방출된 이성분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끼쳤다고 한다.

 

유배생활당시 감시자들의 심한 통제를 받았으며 방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안의 비소성분을 흡입 하고 있었다. 결국 나폴레옹은 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된것이었다.

 

 

2008년 나폴레옹의 죽음에 대한 또 다른 주장이 제기 되었다.

 

 

이탈리아 국립 핵물리학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비소중독으로 사망한것이 아니라는것이었다. 이탈리아 국립 핵물리학 연구소 에또로 피오리니 박사는 나폴레옹의 첫번째 부인 조세핀과 나폴레옹 2세의 머리카락 일부를 각각 성분을 분석해본 결과 그들의 머리카락에도 비소 함량이 높았다는 것이었다. 200년정 사람들의 머리카락에는 현대인들보다 100배 이상의 비소가 농축되어 있으며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수치가 아니었다는것이었다.

 

 

 

그렇다면 나폴레옹의 진짜 사인은 과연 무엇일까?파란만장햇던 한 영웅의 죽음은 사후에도 큰이슈로 남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그는 이미 죽고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무엇때문에 나폴레옹을 죽게만든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