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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제인와이먼 Jane Wyman 의 후회 [퍼스트 레이디][서프라이즈]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여자가 어두운 표정으로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의 취임식을 지켜보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퍼스트레이디가 자신의 자리라고 외치는 여자는 1948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제인와이먼 Jane Wyman 이었다.   

 

 

제인와이먼 Jane Wyman

 

1938년 미국 할리우드

코미디영화 브라더 랫에서 발랄하고 귀여운 여인 클레어 역할을 했던 제인 와이먼 그녀는 이영화에서 한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브라더 랫에서 주인공의 친구 댄으로 출연한배우 로널드 레이건 이었다.

 

 

 

 

제인와이먼은 로널드 레이건의 다정다감한 성격에 반했고 그가 자신의 첫 결혼 실패 경험을 모두 감싸줄것 같았다. 그동안 배우로 자신의 성공을 뒷바침해줄 남자로 로널드 레이건이 적격이라 생각했다. 제인와이먼은 적극적으로 로널드 레이건 에게 사랑을 표현 했고 2년뒤 두사람은 결혼을 한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로널드 레이건은 영화배우로 성공하는데 큰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녀는 그런 그에게 실망하기 시작했다. 한편 제인 와이먼은 "잃어버린 주말" "밤과낮"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승승 장구 했다. 심지어 영화 "일년생"으로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기 까지 했는데 당시 로널드 레이건은 배우 활동보다 정치에 더 큰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영화배우조합위원장을 맡게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게된다. 이런상황이 계속되자 두사람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날 TV를보던 로널드 레이건의 얼굴이 굳어졌다. 영화를 촬영중이던 제인와이먼이 함께 출연한 배우 루아이레스와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인데 이사건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된 로널드 레이건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로널드 레이건은 끝까지 제인와이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그녀는 그를 무시할뿐이었다.

 

 

 

제인와이먼 Jane Wyman

 

하지만 제인와이먼은 그뒤로 더욱 승승장구하며 할리우드 여배우중 캐스팅 1순위로 자리매김했고 영화 제니벨린더로 최고의 영화시상식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그날 그녀는 로널드 레이건에게 한장의 쪽지를 건냈는데 제인 와이먼은 로널드 레이건에게 이혼을 통보했고 8년간 지속된 두사람의 결혼생활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후 두사람의 운명은 180도 뒤바뀌게 된다. 로널드 레이건은 무명배우 낸시 데이비드를만나 결혼했고 그녀의 내조 덕분에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발돋음을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선출되며 미국인이 가장사랑하는 정치인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한편 제인와이먼에게 돌아오는 배역은 점점 주인공과 멀어지는 조연일 뿐이었고 그녀는 사람들에게 잊혀가는 수만은 배우들중에 한명이 되어가고 있었다. 또한 로널드 레이건이후 했던 세번의 결혼 생활도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는데

 

1981년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의 4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무명배우에서 백악관의 주인으로 당당히 인생역전에 성공했고 언론과 사람들은 로널드 레이건에게 열광했다.

 

무명배우였던 남편 로널드 레이건과 헤어지고 한때 화려한 배우로 승승장구 했던 제인 와이먼 하지만 그녀는 퍼스트레이디 자리를 놓치고 평생 후회로 얼룩진 삶을 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