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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폴란드 우쯔의 시체 거래 poland łódź [은밀한 거래][서프라이즈]

2002년 폴란드 우쯔시 poland łódź

 

 

어느 늦음밤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그들이 거래한것은 바로 죽은사람이었다.

 

폴란드의 중심에 위치한 대도시 우쯔

2002년 1월 이곳에서 일어난 한사건으로 인해 폴란드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경찰이 시신매매 현장을 적발해 시신을 판매한 남자를 체포한 것이다. 시신을 팔다가 체포된남자는 38살의 안드레 나보지엔으로 놀랍게도 그의직업은 응급구조원이었다. 우리나라의 119처럼 폴란드를 대표하는 응급대원의 999의 안드레 그는 구급차안에서 환자가 사망할경우 우쯔시내에있는 장례업체중 가장 비싼값을 주는 장의사를 찾아가서 시신을 팔았는데 시신은 한구당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상에 거래 되었다.

 

 

 

 

안드레는 유가족이 경황이없는 틈을타 자신이 거래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도록 유도했고 장의사는 유가족에게 받은 장례비용으로 시신을 구입한 가격보다 더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그런데 구급차에서 사망한 사람을 장의사에게 판사람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응급구조대와 장의사 사이에서 벌어진 시신거래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쯔 전역에 만연했던것이다.

 

 

 

 

이사건은 폴란드 최대일간지 gazeta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급기야 당시 폴란드 대통령이었던 알렉산더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게되는데

"정말 끔찍합니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범죄가 일어났다는 것에 우리 모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의 공식 발표후 시신판매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팀이 꾸려졌고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구조대원들은 더많은 벌고자 위급한 환자를 구급차안에 방치하거나 먼길을 돌아가는 방식으로 환자의 죽음을 방관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구급차안에서 전문의사 말고는 취급할수없는 다량의 파불론이 발견되었는데

 

파불론

근육, 신경계통을 마비시키는 마취제 과다 투여할시 환자는 사망하게된다.

 

파볼론은 병원에서도 금고에 보관되어 지정된 의사만 사용하도록 제한된 약품이었다. 구조대원들은 파볼론을 환자에게 투여해서 직접 죽이기 까지 했던것이다. 파볼론을 투여한 환자들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몸에 외상이 남지 않아 자연사 처럼 위장할수 있었다. 심지어 구조대원들은 거리에 홀로 서있는 노인을 구급차에 태우고 강제로 파볼론을 주사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는데 그들에게 구급차는 완벽한 범행을 저지를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고 구급차에 탄사람은 그들이 목숨을 구해야할 사람이 아니라 값이 매겨진 거래 품목에 불과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우쯔에서 구급차에 탑승한뒤 사망한 사람의 수는 한달평균 약 400명 이들중 절반이상인 250여명은 구급차에 탑승하기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었으나 구급차에 탑승을 한후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한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얼마후 용의자들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두명의 의사가 붙잡혔다. 그들역시 구조대원들과 은밀한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돈으로 매수된 의사들은 유가족들이 구조대원들로 부터 의심을 피할수 있도록 거짓 사망 진단서를 발급해왔다. 의사들은 구조대원들이 환자를 살해한줄은 몰랐다고 발뺌했지만 그들간의 거래가 1980년대 말부터 범행이 발각되기 직전인 2002년 초까지 자행되었음이 밝혀졌다.

 

 

 

폴란드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살인 응급차 사건 경찰에 의해 공식 피해자수는 약 2만여명으로 시민들은 우쯔시 내에서 희생자들의 유해를 모아놓은 항아리를 모아놓고 단체 추모식을 거행했는데 항아리가 광장을 가득메울정도로 거대한 규모 였다. 하지만 이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800명 이상의 사람들중 2007년 최종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37명의 유력한 용의자가 더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사건이 알려진 2002년 우쯔에 거리에서는 한동안 구급차가 사라지게 되는데 분노한 폴란드 시민들이 구급차를 향해 돌을 던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2002년 폴란드 우쯔지역에서 일어난 살인 응급차 사건 이사건은 2014년 현재까지도 종결되지 않은채 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