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영국 이스트 서식주
"내 상처를 이해해준 그대에게....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제 생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합니다."
한여자가 평생 가슴속에 담고 있던 비밀을 적어 내려 간다.
"아직은 더많은 것을 할수있는 나이지만 저는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저에게 닥친 이 끔찍한 병을 또다시 견뎌낼 자신이 없으니까요."
무거운 돌을 주머니에 넣고 강으로 뛰어들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여자는 영국 최고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였다.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여성작가들이 남성적 필명으로 소설을 출판하고 활동할당시 자신의 본명으로 DALLO WAY V, A ROOM OF ONE'S OWN, 등을 출간해 큰성공을 거둔 버지니아 울프 그런그녀가 1941년 6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버지니아 울프의 사망소식은 영국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이 버지니아의 죽음에 마음아파했다.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와 레너드 울프[Leonard Woolf]
그런데 사람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죽음이 무심한 남편 레너드 울프[Leonard Woolf] 때문이라고 손가락질 했다. 장례가 끝나고 레너드 울프는 버지니아의 유품을 정리하다 한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레너드 울프는 버지니아의 유서를 발견하고 오열했는데 평생 단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버지니아의 진슴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1904년 영국 런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살던 마을에서 22살의 소녀 버지니아는 레너드 울프를 처음만났다. 버지니아의 오빠 토비의 친구였던 레너드 울프는 문학작품 토론모임을 하던중 버지니아를 보게된다. 레너드울프는 버지니아에게 청혼했지만 버지니아는 번번히 레너드의 청혼을 거절했다. 버지니아가 레너드의 청혼을 거절했던이유는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었던 그녀의 상처 때문이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재혼으로 버지니아는 의붓오빠들과 함께 생활했는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의붓오빠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그때부터 그녀는 남자들에게 심한 혐오감을 갖게되었다. 또한 그후유증으로 정신 분열증을 앎게 되었는데 자신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은 오르지 언니 바네사 뿐이었다.
결국 1912년 8년동안 거부했던 레너드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버지니아는 레너드의 청혼을 승락하며 2가지를 요구했는데 공무원이 었던 직업을 그만두고 작가인 자신을 도우라는것과 보통의 부부들같이 잠자리를 요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버지니아를 사랑했던 레너드는 그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였고 두사람은 결혼을 한다.
하지만 두사람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남자에대한 버지니아의 혐오감이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인데 레너드는 그럴때마다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그녀의 마음을 열기위해 노력했다. 레너드의 마음을 받아들일수 없었던 버지니아는 오로지 소설쓰기에만 몰두했지만 소설을 출판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아무도 버지니아의 소설을 출판해주지 않자 레너드는 직접 출판사를 차려 버지니아의 소설을 출간 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출판된 버지니아의 소설들은 영국에서 큰인기를 얻었고 그녀는 헤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적 작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
하지만 작가로써 명성을 얻기 시작한 버지니아의 정신질환증세는 더욱 심해졌다. 레너드는 위태로운 버지니아를 보기 힘들었지만 그녀를 자신보다 더사랑했기에 그녀의 곁을 떠날수 없었다. 정신적으로 힘이들수록 더욱 글쓰기에 전념했던 버지니아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고 표현한 소설 댈러웨이 부인과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권유하는 자전적 수필 자기만의 방을 펴내며 영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댈러웨이 부인 DALLO WAY V
자기만의 방은 초판 100만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버지니아에게 작가로써의 명성을 가져다 주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그녀는 극도의 부담감에 억눌렸다. 그녀는 레너드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그의곁을 떠나려 안달란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달랐는데 버지니아는 레너드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는 방법을 몰랐고 그 자신의 모습에 힘들어 했다.
버지니아는 안전기 없이는 생활을 할수 없을정도로 신경이 쇠약해 졌고 글쓰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내 상처를 이해해준 그대에게...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제생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합니다.
그녀는 평생의 비밀을 유서에 털어 놓았다.
"내 광기 때문에 더이상 당신을 괴롭힐수 없어요. 당신의 아내가 된것을 단 한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이제야 알았어요. 저는 평생 동안 오직 당신만을 사랑했어요."
버지니아의 유서에는 자신의 정실질환이 극도로 악화 되었고 더이상은 레너드에게 짐이 되기 싫어 죽음을 선택 할수밖에 없다는 내용과 함께 평생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레너드 울프였다는 고백이 담겨 있었다.
결혼 생활 30년동안 자신이 사랑한 버지나아 곁을 지켰던 레너드 울프 그는 그녀가 죽고난 후에야 그토록 듣고 싶었던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