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를 이어나가던 독일
1943년 히틀러는 독일이 자랑하는 전차부대를 앞새워 무방비 상태의 소련을 침공한다. 그런데 독일은 승리를 확신했던 전투에서 대패했고 이로인해 급격하게 전세가 기울어 결국 패망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독일이 패망에는 한여자가 있었다.
올가 체코바 Olga Chekhova
독일을 패망으로 이끈여자는 당대 독일 최고의 여배우 올가 체코바 Olga Chekhova 였다. 미국에 마를린 먼로가 있듯 독일의 올가 체코바는 독일남성들의 우상이자 히틀러의 옆자리를 지킬정도로 최고의 배우였는데 사실 올가 체코바의 진짜 정체는 소련의 스파이였다. 1897년 소련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올가 체코바 그녀는 1922년 소련 정보국에 첩보요원으로 발탁되어 독일로 투입된다.
올가의 임무는 독일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나치 고위 장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는것이었다. 사실 그녀가 소련의 스파이가된것은 아픈 딸때문이었다. 1916년 유명한 연극배우의 남편과 딸을낳은 올가 하지만 그녀의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희귀병을 앓고 있었고 아이를 포기하려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그러던 1922년 올가의 앞에 나타난 남자는 소련의 군사정보국장 라브렌티 베리야 였다. 소련정보국은 딸의 치료를 빌미로 올가가 소련의 스파이가 될것을 종용했고 그녀는 딸을 살리기 위해 스파이가 된것이었다.
히틀러와 올가 체코바
1933년4월 독일 나치당 연회장에서 올가는 나치의 선정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소개로 아돌프 히틀러와 첫만남을 갖게된다. 부모가 게르만족이었던 올가의 혈통은 철저한 게르만 민족주의였던 히틀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히틀러는 최고급 연회에 올가와 대동하여 늘자신의 옆에 올가가 있을정도로 그녀를 아꼈다. 히틀러의 일부특근들은 올가를 의심했는데 그녀를 깊이 실뢰한 히틀러는 특근들의 조언대로 올가를 멀리하기는 커녕 당시 극비로 했던 자신의 비밀애인 에바 브라운을 올가에 소개하기 까지했다. 올가는 히틀러와 가까워질수록 첩보활동을 하는것에 죄책감을 느꼈는데
Battle of Kursk 쿠르스크 전투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엄청난 정보를 얻게된 올가 체코바 독일이 은밀하게 준비한 쿠르스크 전투에대한 정보였다. 이미 1년전인 1942년 소련과 대규모의 전투를 치른 독일 당시 두나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어 암묵적으로 서로를 침공하지 않으며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히틀러는 소련을 점령하고자 기밀 작전을 세웠고 군사들을 훈련시키며 대규모의 전차전을 준비했는데 결국 딸을 구하기 위해서 독일의 소련 침공 계획을 알린올가 그녀에게 쿠르스크전투 정보를 알게된 소련은 소련 병사의 40%와 기갑부대 75%에 달하는 병력을 전선에 배치했고 기습해온 독일군을 거의 전멸시켰다. 이후 쿠르스크에서 대패한 독일이 급격히 패망의 길을 걸으면서 1945년 전쟁은 완전히 종식 된다.
올가와 성인이된 딸
그리고 올가 체코바는 딸이 있는 소련으로 돌아갔다. 아픈딸을 살리기위해 소련의 스파이가 되었던 배우 올가 체코바히틀러는 가장 믿었던 여인의 배신으로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으나 죽는 순간까지 올가의 배신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