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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베랑제르 소니에르의 보물 [템플기사단 보물][서프라이즈]

1891년, 프랑스 남부 렌 르 샤토 [Rennes-le-Chateau]마을

 

 

베랑제르 소니에르 [Berenger Sauniere] 신부

 

이곳에 베랑제르 소니에르 [Berenger Sauniere] 신부가 새로 부임해오고 소니에르 신부는 낡고 오래된 성당 보수공사를 하던중 재단 아래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된다. 그날이후 작은 시골마을에 검소했던 소니에르 신부의 생활은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한다. 호화로운 장식품으로 성당 안을 꾸미고 방대한 양의 도자기와 미술품들과 같은 값비싼 골동품들을 사들인다. 그리고 성당과는 어울리지 않는 호화로운 온실을 짓고 막달라 마리아라는 거대한 탑 [Magdala Tower]을짓고 거대한 도서관을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무엇이 그를 변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지만 소니에르는 그이유를 누구에게도 말해주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도 그의 호화로운 생활은 계속되고 사제 답지않은 소니에르를 문제삼아 그는 파직 당할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소니에르는 그의 결백함을 주장했고 결국 파직의 위기에서 풀려나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1917년 건강했던 소니에르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죽음을 앞둔 소니에르는 마지막 고해성사를 하게된다. 그런데 소니에르의 고해성사를 듣던 신부는 깜짝놀라 방을 뛰쳐나가고 만다.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 소니에르가 신부에게 고백한것은 무엇이었을까?

 

 

막달라 마리아 [Magdala Tower]

 

소니에르가 갑자기 죽자 그가 어떻게 호화로운 생활을 할수 있었는지 또 그가발견한것은 무엇이었는지 의문은 점점 커져만갔다. 그러던 어느날 의문의 고서들이 발견되었다. 그문서들은 알수없는 암호들로 되어있었는데 역사추리 소설가이자 다튜멘터리 제작진 헨리 링컨은 이문서들이 소니에르가 발견한 문서들이라고 주장했다. 암호로된 이문서를 해독해보니 이 보물은 다고베르트 2세와 시온의 것이다 그가 여기에 묻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헨리 링컨은 먼저 다고베르트 2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역사속에 숨겨진 다고베르트 2세에 관련된 보물이야기를 발견하게된다.

 

다고베르트 2세는 7세기 프랑스왕으로 서고트 족의 공주와 렌 르 샤토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당시의 서고트 족은 렌 르 샤토를 거점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어딘가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옿았다고 한다. 헨리 링컨은 소니에르가 부유한 생활을 할수있었던 것이 바로 서고트족의 보물을 찾은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고문서의 시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헨리 링컨은 시온의 정체를 조사했다. 그러던중 프랑스 국립 박물관에서 비밀 문서가 공개되는데 이 문서에는 시온 수도회라는 비밀단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시온 수도회 수장이라고 주장하는 피에르 플랑타르 라는 남자가 헨리 링컨을 찾아온다. 플랑타르에 말에 의해면 시온이 시온 수도회를 가르키며 시온 수도회는 템플 기사단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다. 헨리 링컨은 그의 말을 믿고 소니에르가 찾은것은 단순한 보물이 아니라 템플기사단과 관련이된 것이라고 확신 한후 새로운 조사를 시작한다. 

 

 

 

템플 기사단 [─騎士團, Ordre des Templiers]

12~13세기에 걸쳐 거대한 부를 축척한 무장 수도사 집단으로 점차 그세력을 확장해나가던중 1307년 필리프 4세에 의해 모두 처형당하고 만다.

 

이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한 템플 기사단중에 한명이 그들이 지키던 보물을 베즈 지역에 숨겨놓았다고 하는데 베즈 지역이 바로 소니에르가 살았던 렌 르 샤토 은근에 있었다. 그렇다면 진짜 소니에르는 템플 기사단이 지키고 있었던것을 발견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게된것일까? 템플기사단이 지키고 있던것이 엄청난 양의 보물이라는 설에서부터 예수와 관련된 성배라는 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시온 수도회 수장의 등장은 헨리 링컨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런데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장 뤽 쇼멜 [Jean-Luc Chaumeil]은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게된다. 당시 그는 시온 수도회를 조사중이었는데 장 뤽 쇼멜은 뜻밖의 제보전화를 받고 급하게 어딘가로 향한다. 그는 소니에르가 발견했다는 고문서를 입수하게되고 이문서가 언제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기위해 한 연구소에 연대 측정을 의뢰하게 된다. 그 결과 소니에르가 발견했단느 고문서는 놀랍게도 그가 죽고나서 40년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고문서들은 가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온도 시온 수도회도 모두 가짜라는것인가? 장 뤽 쇼멜은 시온 수도회 수장이라고 하는 플랑타르를 찾아 집요하게 취재한 끝에 드디어 그로 부터 자백을 받게된다. 플랑타르는 소니에르가 발견했다는 고문서는 물론 시온 수도회에 관한 비밀문서도 모두 자신이 위조 했다고 밝혔다.

 

 

(좌) 장 뤽 쇼멜 [Jean-Luc Chaumeil]            (우) 피에르 플랑타르 [Pierre Plantard]

 

피에르 플랑타르 [Pierre Plantard]는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나 문서 위조가로 활동했으며 배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인물로 평소 작은 일에도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부자가된 소니에르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부와 명성을 얻고 싶었던 플랑타르는 가짜 고문서들을 위조하면서 그의 거짓말을 이어갔다. 결국 그의 거짓말들은 장 뤽 쇼멜에 의해 밝혀지고 희대의 문서 사기극은 그렇게 일단락 되었다.

 

 

 

그런데 소니에르가 발견한것이 고문서가 아니라면 과연 그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시골사제에 소박했던 삶을 하루아침에 풍족하게 바꾸어 놓았고 고해성사를 받던 신부를 놀라게 할만큼 비밀스러웠던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렇다면 소니에르 신부는 렌르 샤토 성당에 남겨놓은 수수께끼 같은 암호들을 통해 과연 무엇을 알리려고 했던 것일까? 그리고 소니에르가 발견한 그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