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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메이저리그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 와후추장의 저주 [저주받은 로고]

 

1997년 10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에서

 

제93회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월드시리즈의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야구계에 회고의 영애라 할수있는 월드시리즈의 우승을 두고

 

플로리다 말린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치열한 접전을 벌리고 있었는데

 

결국 플로리다 말린스가 우승을 차지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 는 패배한다.

 

그런데 그후 뜻밖에도 클리블랜드 팀의 로고를 교체하라는 시위가 벌어진다.

 

 

 

 

 

 

전세계 야구인들이 선망하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에 중부지구에 소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901년 클리블랜드 블루버즈 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팀이었다.

 

그런데 1915년 클리블랜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이자 백인들의 주무대였던 그라운드에 최초로 등장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이었던 루이스 소칼렉시스 선수를 기리기위해 팀이름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바꾸고 머리에 깃털을 단 "와후추장"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후 1920년, 1948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리그의 우수팀으로 손꼽혀 왔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부진을 면치못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948년 이후 현재까지 68년동안 단한차례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지못한다. 심지어 최하위권팀으로 낙인이 찍히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주인공으로한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지기 까지 하는데 그러자 뜻밖의 주장이 제기된다.

 

 

 

 

 

 

 

 

 

와후추장의 저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는것이 와후추장의 저주 때문이라는것이다. 195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은 재정비 차원에서 와후추장 로고를 새롭게 바꾸는데 뜻밖에도 이로고는 미국전역에서 큰논란을 일으킨다.

 

와후추장 로고는 현재까지 몇차례 변화된적이 있는데 이번에 완성된 로고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위해 익살스러워진 표정으로 바뀌었고 피부색또한 빨간색으로 교체되었는데 과장된 표정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서 비난을 받았고 빨간 피부색또한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 하는 인종차별적 단어인 레드스킨스를 반영한 것이라며 인종차별 논란을 받은것이다.

 

이에 로고를 바꾼이후 클리블랜드 개막전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는가 하면 심지어 거리에서 경기를 반대하는 시위까지 이어졌는데 무엇보다 와후추장의 로고를 바꾼이후 경기에서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몇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자 사람들사이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 하는 와후추장 로고를 사용해서 원주민 원혼들의 저주를 받았기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돌게된 것이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 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에 구단에서는 어떻게든 하위권에서 벗어나 우승을 하기위해 새로운 구장을 개장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출신의 선수인 마이크 하그로브를 새감독으로 영입한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그토록 바래온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1948년 이후 잡아보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주며 저주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했는데

 

마지막 7차전 9회 2:1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결국 11회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또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게 된다. 그러자 더욱 와후추장의 저주라는 목소리가 커졌으며 급기야 팬들은 와후추장 로고를 교체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한다.

 

결국 2011년 구단은 홈유니폼을 제외한 원정 유니폼의 모자와 헬멧에 와후추장 로고를 사용하지 많고 클리블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C를 사용하겟다고 발표한다. 하지만 그해역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두고 또다시 좌절하는데 이후에도 저주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계속된다.

 

 

 

 

 

 

 

 

 

밤비노의 저주를 깨부순 테리 프랑코나 감독 영입

 

201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영입하는데 그는 바로 와후추장의 저주와 더불어 메이저리그의 오랜 저주로 손꼽혀온 밤비노의 저주를 깨부순 감독이었다.

 

밤비노의 저주는 1920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한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것을 루스에 애칭인 밤비노에 빗대어 표현한 저주인데 85년만에  보스턴에 우승을 안겨기며 밤비노의 저주를 깨트린 영웅이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었던 것이다.

 

또한 2014년에는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인 에릭 키어니가 공식적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인종차별적 요소를 가진 팀이름과 와후추장 로고를 없애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했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창단 100주년인 2015년에 공식적으로 와후추장 로고의 은퇴식을 거행하자고 제안 했는데 하지만 구단측은 이미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된 와후추장 로고를 버리는것은 곧 인종차별적 로고를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라면서 구단의 정통을 지킬것이라고 발표해 여전히 와후추장 로고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