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프라이즈

바다 괴물 어글리 몬스터 The Big Ugly Monster

 

 

2007년 5월

 

러시아의 어떤 사이트에 여러장의 사진이 올라온다.

 

그런데 이사진을 본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이전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거대한 괴생물체였다.

 

 

 

 

이 생명체가 발견된곳은 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 위치한 라토마 해변이었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러시아에서 여행을온 부부 였는데 생물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 크기는 높이 2미터, 길이 10미터에 달해 마치 언덕처럼 보일 정도 였다. 또한 무게는 30톤에 육박했는데, 부부는 처음에는 이생명체가 고래라고 생각했지만 고래라고 보기엔 무척 기이했다. 이 생물체는 거대한 입과 네개의발, 그리고 긴꼬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표면은 단단하면서도 울퉁불퉁한 황토색 가죽으로 뒤덮여 있었고 등쪽에는 수십 개의 결이 나있는등 처음 보는 생김새였다. 부부는 곧바로 생명체의 사진을 찍은뒤 사진을 러시아의 한 사이트에 올렸고 이것이 화제가 된것이다. 사람들은 정체를 알수 없는 괴생명체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렇듯 그정체를 설명할수 없는 생명체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목격되어 왔었다.

 

 

 

 

 

 

 

 

 

 

 

어글리 몬스터 The Big Ugly Monster

 

1925년 미국 산타크루스에서 돌고래같은 몸체에 오리같이 커다란부리 그리고 긴꼬리를 가진 생명체 (오리 주둥이 괴물)가 발견되는가 하면

2006년 러시아 사할린섬에서는 마치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머리에 털이난 생물체가 발견되기도 했었는데 하지만 끝내 그 정체가 밝혀지지않아 바다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생명체가 존재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었다. 이에사람들은 기니해변에서 발견된 생명체가 마치 괴물처럼 추하다며 어글리 몬스터 The Big Ugly Monster 라고 부르며 그정체에대해 다양한 주장을 제기한다.

 

 

 

 

 

 

 

 

 

 

어글리 몬스터는 문어의 사체?

 

일부학자들은 어글리몬스터가 문어의 사체라고 주장했는데 학자들은 과거에 발견되었던 세인트 어거스틴 괴물 St. Augustine Monster 을 근거로 들었다. 세인트 어거스틴 괴물은 1896년 미국 플로리다에 세인트 어거스틴에 떠내려왔던 거대생명체로 기록에 따르면 높이 1.6미터, 너비 2미터, 길이 6미터에 달했으며 무게는 무려 20톤에 육박했다고 한다. 심지어 발견된 사체는 생물체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으로 당시 학자들사이에서 이생물체의 전체길이가 60미터에 달할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그정체가 무엇인지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다. 그런데 훗날 바다 무척추동물 전문가인 예일대학교 베릴 박사의 조사결과 이는 심해에 사는 거대 문어로 밝혀졌고 이를 근거로 어글리몬스터 역시 문어의 사체가 아니겠냐고 주장한것이다.

 

그외에도 어글리몬스터가 노르웨이 전설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괴물 크라켄이라는설, 1976년 하와이 해군함 돛에 걸리면서 최초로 발견된 메가 마우스상어 처럼 몇천미터 깊은 수심에사는 심해어의 일종이라는설, 심지어 어글리몬스터를 찍은사진에 마치 UFO로 보이는 물체가 찍혀있는것으로 보아 외계 생물체라는 다소 황당한 설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추측에도 어글리몬스터의 정확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은 더욱커져만 간다.

 

 

 

 

 

 

 

 

어글리몬스터가 혹등고래의 사체?

 

그러던 2008년 영국 포츠머스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대런 네이시는 과거 바다에서 발견되었던 거대생명체에 대해 조사하던중 한가지 사례를 보게된다. 1988년 영국 버뮤다 제도에서 이상한 생명체가 탐험가 테디 터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당시 테디 터커에 증언에 의하면 이 생명체의 표면은 흰색으로 마치 젖은 털실을 만지는 느낌이었으며 그안은 벌집처럼 생긴 조직으로 이루에 있었다고 한다.

 

대런 네이시는 이 사례를 살펴보던중 뜻밖의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얼마후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데 어글리몬스터가 혹등고래의 사체라는 것이다. 북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혹등 고래는 그길이가 수십미터에 달할만큼 거대한 크기의 고래인데 과거 버뮤다 제도의 사례를 조사하던 그는 당시 메릴랜드대학교의 해양학자 유지니 클라크가 이샹물체의 조직일부를 분석한 결과 콜라겐 즉 고래의 지방층으로 밝혀졌다는것을 알게된다.

 

이를근거로 어글리몬스터역시 고래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 그는 고래에 대해 조사했고 폐사한 고래가 바다위를 떠도는 과정에서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면 무거운 뼈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채 단단한 가죽과 콜라겐 조직으로 이루어진 지방층만 해안가로 떠내려 올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이유는 어글리몬스터의 표면에 나있는 결을 결정적인 근거로 들었는데 어글리몬스터의 등으로 알려진것은 사실 배로, 즉 배를 하늘로 향한채 뒤집어진 자세이며 배에 나있는 수십개의 결이 바로 혹등고래의 배모양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느러미가 2개, 아직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글리몬스터를 혹등고래의 사체로 보기엔 무리라며 반박했다. 어글리몬스터의 몸체에는 마치 다리처럼 보이는 4개의 돌출된 부분이 달려 있었는데 만약 이것이 혹등고래의 지느러미가 변형된 것이라 하더라도 지느러미는 2개뿐이기 때문에 4개의 다리가 있는 이유는 설명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자 대런 네이시는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기니정부측에 어글리몬스터의 조직 샘플을 의뢰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주민들이 사체를 소각한 상태였다. 어글리몬스터가 흉측한 생김새를 가졌기 때문에 마을에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이런이유로 안타깝게도 어글리몬스터에 대해 더이상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까지 그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