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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소아마비 백신으로 잡은 오사마 빈 라덴 [넵튠스피어 작전][서프라이즈]

2001 9월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붕괴

미국방성 펜타곤 붕괴

 

미국본토가 공격받은 사상초유의 사건

미국은 즉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오사마 빈 라덴 [Osama Bin Laden]

 

그로부터 10년뒤 2011년 5월1일미국은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 [Osama Bin Laden]을 사살한다. 그런데 이작전을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소아마비 백신 때문이었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미국 상공을 비행하던 네 대의 민간 여객기가 테러범들에 의해 납치된다. 그중 2대의 여객기가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해 건물을 붕괴 시켰는데 한대는 펜실베니아 외곽에 추락했고 나머지 한대는 미 국방성 펜타곤에 충돌했다. 이 테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미국 전역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1776년 미국이 건국된 이래 본토가 외부로 부터 공격받은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9.11 테러

 

미국 정부는 9.11 테러를 일으킨 주범으로 알케에다의 수장 빈 라덴을 지목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1달후인 10월 7일 미국은 빈 라덴이 은신해있는 아프니스탄을 침공했는데 하지만 빈라덴을 검거하는데 실패한다. 미국은 빈 라덴을 검거하기 위해서 특수부대를 동원해 다양한 작전을 펼쳤지만 10년 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이에 미 정부에 대한 신뢰는 곤두받질쳤고 정부의 무능함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던 2011년 5월 1일 미국은 파키스탄에 은신중인 빈 라덴을 사살하는데 성공했는데 오래동안 빈 라덴을 찾아내지 못했던 미국은 어떻게 그를 제거 할수있었던 것일까?

 

 

빈 라덴 가족사진 (빈라덴 오른쪽에서 2번째)

 

2010년 8월 당시 미국은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뒤 파키스탄 북부에 은신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알지 못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진퇴양난에 빠져있었다. 여론이 점점악화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빈 라덴을 체포해야 하지만 과거 아프가니스탄을 침투했던 것처럼 파키스탄에서 군사작전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 했는데 만약 미국이 파키스탄 영토를 침공해 빈 라덴 검거 작전을 펼친다면 파키스탄과 군사적 충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빈 라덴을 제거 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내 소규모의 병력만으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는것이었다.

 

 

소아마비 백신

 

하지만 탈레반은 알케에다와 친밀한 관계로 빈 라덴이 도주해 적극 협조하고 있었는데 파키스탄 북부에서 탈레반의 눈을 피해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CIA국장인 리온 패네타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국장이 제안한 방법은 소아마비 백신을 이용하는것이었다. 우연히 TV에서 파키스탄 어린이 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는 봉사자들을본 패네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먼저 파키스탄의 아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해 주면서 몰래 혈액을 채취한뒤 이 혈액을 CIA가 확보하고 있던 빈라덴 여동생의 DNA와 대조하는 방법으로 빈 라덴의 자녀를 찾아내는것이었다. 빈 라덴 자녀의 거주지를 알아낸다면 빈 라덴을 찾을수 있었는데 CIA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빈 라덴은 가족과 함께 은신중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샤킬 아프리디

 

패네타 국장은 임무를 수행할 적임물색했고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파키스탄 전역에 홍보하기위해 파키스탄의 소아과의사 샤킬 아프리디를 매수했다. 패네타 국장의 작전으로 아프리디는 파키스탄 북부지역을 돌며 소아마비 백신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아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면서 몰래 혈액을 채취한 아프리디, 그는 이렇게 채취한 혈액 샘플을 CIA요원에게 건넸다. 아프리디는 파키스탄 북부 곳곳을 누볐는데 아프리디는 1년여동안 수천명 아이들의 혈액샘플을 CIA에 보냈고 CIA는 이 혈액 샘플을 일일이 빈라덴 여동생의 DNA와 대조했다. 

 

그러던 2011년 4월 빈 라덴 여동생과 일치하는 DNA의 혈액 샘플이 발견되었다. 추적결과 빈 라덴의 자녀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시 빌랄 마을의 한 저택에 살고 있었는데 패네타 국장은 이 저택에 실제 빈 라덴이 은신중인지 확인 하기 위해서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동원해 저택을 24시간 감시 하기 시작했다. 곧 이곳에 빈라덴 거주를 확신한 패네타국장, 저택은 주변을 경계 할수있도록 넓은 공터 한가운데 위치해 있었고 약 5.5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강화벽으로 둘러쌓여있었다. 창문은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특수 창문이었으며 2층발코니에는 2미터의 높은 벽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193CM의 큰키를 가진 빈라덴의 모습을 가리기 위한것이었다. 결정적으로 위성을 통해 빈 라덴의 모습을 포착했는데 패네타 국장의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 제거 작전인

넵튠 스피어 작전 Operation Neptune Spear 을 명령한다.

 

 

빈라덴 거주지 Operation Neptune Spear

 

2011년 5월 1일 미국 특수부대 네이버씰 요원들은 4대의 헬리곱터를 나누어 타고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로 향했다. 헬리콥터는 지상을 스치듯이 저공비행을해 파키스탄 정부의 레이더망을 피할수있었다. 이후 빈 라덴의 저택에 착륙한 미군은 40여분의 교전 끝에 빈 라덴을 사살했고 미국 9.11 테라가 발생한지 10년만에 테러와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던 것이다. 소아마비 백신을 이용해 빈 라덴을 사살하는데 성공한 CIA, 한편 CIA에 매수돼 작전을 수행하던 아프리디는 곧바로 파키스탄 군 정보국에 체포되었고 반역죄로 33년 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