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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마스야마 히토미 실종 [일본장기미제사건]

 

 

1994년 일본 후쿠시마 현

직장을 그만두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한 여자

그녀는 잠시후 자신의 차에 올라탔고

직접 차를 몰고 그곳을 떠난다.

그런데 그루 그녀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1994년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여자의 실종 사건 실종된 당사자는 마스야마 히토미 増山ひとみ치과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던 23세의 여성이었다. 그런데 이사건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녀의 실종에 얽힌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점 때문이었다.

 

 

 

 

 

미스터리1.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실종

그녀가 사라진 2월 19일은 결혼식을 고작 3주 남겨둔 날로 직장을 그만두게된 그녀가 마지막 출근을 한 날이었는데 이에 경찰은 단순 가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날 그녀에게서 전혀 이상한 기색을 느끼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그곳을 떠났다고 했다.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결혼식을 앞두고 무척행복해 했으며 가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미스터리2. 발견된 차량의 수수께끼

그녀가 실종되고 얼마뒤 그녀가 실종당일 타고간 승용차가 직장으로 부터 500미터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되는데 뜻밖에도 차안에는 동료들에게 받은 꽃다발과 히토미의 가방 현금이든 지갑과 약혼자에게 받은 결혼 반지 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당시 추운 날씨인데도 입고있던 겉옷까지 벗어놓은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 차의 형태가 멀정한 걸로 봐서 사고로도 보이지 않았고 소지품이 그대로 있다는 점에서 가출했을 가능성도 돈을 노린 강도 사건일 가능성도 모두 희박했던 것이다.

 

 

 

미스터리3. 히토미에게 걸려온 수상한 전화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히토미가 실종되기 몇주전부터 집으로 수차례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었다. 그뿐아니라 발견된 차량 외부에 누군가 긁어 써놓은 욕설이 발견 되기도 했는데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히토미가 실종된 당일에도 직장으로 히토미를 찾는 여자의 전화가 걸려왔고 만날 약속을 잡는 듯 보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된다. 실종 한달여 전인 1월 25일 히토미의 일기장에 약혼자가 헤어진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약혼자의 전여자친구로 부터 불쾌한 전화가 걸려온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경찰은 히토미의 약혼자와 그의 전여자 친구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하지만 두사람 모두 결백을 주장했고 실종당일 알리바이 역시 확인 된다. 그렇다면 실종 당일 히토미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잡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테 사건은 미제사건로 남는다.

 

 

 

 

 

그로부터 1년뒤인 1995년 1월 히토미의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뜻밖에 자신이 바로 히토미라고 이야기 했는데 하지만 동생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가 히토미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화를 걸어온 여자가 범행과 관련된 자라고 생각해 녹음된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데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후쿠시마 현지 억양이 강한 50대 여자라는 것과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이라는 사실만 알아 냈을뿐 이 이상은 알아 내지 못한다. 급기야 경찰은 범죄 사건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전역에 통화 내용을 공개 하고 그 50대 여성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이 역시고 실패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전화를건 50대 여자는 대체 누구이며 왜 자신이 히토미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그후 계속된 경찰수사와 가족들의 노력에도 더이상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고 결혼을 3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예비 신부의 실종 사건은 결국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긴체 미제 사건이 된다.

그후 히토미 약혼자의 전여자 친구가 유명한 야쿠자의 딸이고 그녀의 사주를 받아 히토미가 살해 되었다는 이야기, 히토미를 살해하고 두사람이 결혼 했다는 이야기등 수많은 루머가 퍼지기도 했지만 사실로 밝혀진것은 아무거도 없었다. 그녀는 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그날 그녀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1994년 결혼을 3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마스야마 히토미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로 히코미의 주민들이 대부분 떠났는데도 히코미의 가족들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